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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원 블로그_blog.naver.com/hjodan23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관람시간 / 09:00am~05:00pm / 주말 휴관
KIST 구름다리 창의문화공간 서울 성북구 화랑로14길 5 Tel. +82.(0)2.958.6045 www.kist.re.kr
서양화가 윤기원(1974~) 작가는 2003년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개성 있는 인물들을 심플한 선과 파격적인 색채로 표현해내는 독창적 화풍의 중견작가입니다. 2005년 스튜디오 유닛, 2007년 노림스튜디오 작가이자 프로듀서로도 활동했으며... 21회의 개인전 개최, 수십회의 그룹전 및 아트페어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후용아트폐허(빈집아트페어)', '배우+시각예술 콜라보 공연'등 다양한 창작활동도 겸하고 있습니다. ● 작가의 작품은 한눈에 알아볼 만큼 개성이 강하고 단순해 보입니다. 화려한 색 조화와 함께 간결한 인물의 표현이 경쾌함과 시원함을 선사합니다. 굵고 뚜렷한 검은색 윤곽선의 색 분할로 이루어진 군더더기 없는 화면은 캔버스의 두께감으로 인해 도드라져 보이면서도 주변과 조화를 이룹니다. ● 작품에서 색상이 주는 힘은 대단합니다. 분할된 강렬한 원색들은 홀로 빛나기 보다 서로의 하모니를 감각적으로 매칭합니다. 주로 섞지 않은 원색 안료를 즐겨 쓰는데, 이는 가공되지 않은 날것, 자연의 색인 동시에... 이들 색의 조화를 통해 풍요로운 도회적 화려함이라는 이중적 감성을 불러일으킵니다.
우리가 인물화, 초상화... 하면 사진처럼 인물을 정확하게 묘사하는 그림을 상상하며 왠지 고루할거 라는 편견을 갖게 합니다. 그렇지만 윤기원의 인물화는 특정 인물의 특징을 정확하게 재현하면서도 동 시대의 도시적 감성이 충만한 현대인의 일상적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통적인 인물화의 정의를 따르면서도 뉴트랜드 감성의 새로운 화풍을 지향하는 중의적 의미를 내포함으로서 작가적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 작가는 자신이 잘 아는 친분이 두터운 화가 친구들을 주로 그리고 있습니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원색으로 인물을 묘사하고 모자, 선글라스, 목걸이, 안경 등 악세서리를 통해 대상의 찰나의 감정을 가장 주관적이며, 충동적으로 표현합니다. 화려하게 떠오른 색들은 수차례 칠하고 말리는 과정을 통해 붓자국조차 사라지는 '색면' 그 자체가 됩니다. 강렬한 원색의 인물화는 그들의 표정과 상관없이 기분좋은 미소를 짓게 합니다. ■ 이동주
Vol.20210531f | 윤기원展 / YOONGIWON / 尹己源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