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졸 AEROSOL

석정인展 / SEOKJEONGIN / 石淨絪 / painting   2021_0528 ▶ 2021_0609 / 월요일 휴관

석정인_불특정 공간 13_장지에 먹, 동양화 물감_112×70cm_2021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그리다 GALLERY GRIDA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2길 21 (창성동 108-12번지) B1 Tel. +82.(0)2.720.6167 www.gallerygrida.com

본인은 과거에 경험했던 공간의 기억을 상기시켜 화면에 담아낸다. 공간을 재현하는 과정에서 대상이 사라지기도 하고, 나타나기도 하며, 대상의 일부를 제외할 수도 있다. 기억하는 장소의 표면적인 외양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눈 앞에 펼쳐진 장면에서 느껴지는 기분,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이나 환경에 집중한다. ● 「불특정 공간」 연작은 불투명한 대기에 관심을 두면서 에어로졸(aerosol)의 시각적 현상에 착안하여 제작된 작업이다. 장막에 가려진 듯한 흐릿한 풍경, 대기 중에 부유하는 미세한 공기의 흐름은 모호한 공간을 만들어낸다. 구체적인 형상이 화면에 드러나지 않고, 중첩된 붓질로 간결하게 대상을 그려낸다. 불완전한 형체의 자연물과 인공물이 공간 속에 등장한다. 불완전한 실체는 개인의 감정이 내재된 심적 표현으로 드러난다.

석정인_불특정 공간 7_장지에 먹, 동양화 물감_81×57cm_2020
석정인_불특정 공간 10_장지에 먹, 동양화 물감_38×45.5cm_2021
석정인_불특정 공간 8-1_장지에 먹, 동양화 물감_52×72.5cm_2021
석정인_불특정 공간 11_장지에 먹, 동양화 물감_53×45.5cm_2021

이처럼 본인이 바라본 공간은 일상에서 혹은 과거 경험에 의한 기억의 창고에서 끄집어내어 거기서 파생되는 과거의 시간을 담고 있다. 공간 안에 들어가서 존재의 의미를 찾는 행위를 통해 본질을 들여다보고 불분명한 것, 잘 보이지 않는 것, 완전하지 않은 것을 탐구한다. ■ 석정인

Vol.20210528a | 석정인展 / SEOKJEONGIN / 石淨絪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