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이일(異日): 과거와 미래 사이

Between Past and Future展   2021_0525 ▶ 2021_0829 / 월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류인_심문섭_야니스 쿠넬리스_최만린_최인수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월요일 휴관 관람종료 30분 전까지 입장 가능

포항시립미술관 Pohang Museum of Steel Art 경북 포항시 북구 환호공원길 10 Tel. +82.(0)54.270.4700 poma.pohang.go.kr/poma @poma_museum

《20이일(異日): 과거와 미래 사이》는 최근 2년간 수집한 소장품 62점 가운데 5명의 조각 작가 류인, 심문섭, 야니스 쿠넬리스, 최만린, 최인수의 작품 6점을 선보인다. 

류인_파란Ⅱ_청동_235×110×85cm_1986
심문섭_현전_철 용접_141×93×69cm_1993

전시 제목 '20이일(異日)'은 이중적인 의미를 가진다. '2021년' 현재를 의미하기도 하고, '이일(異日)' 과거나 미래의 어떤 날을 의미하기도 한다. 즉 '20이일(異日)'은 포항시립미술관의 현재와 과거와 미래를 의미한다. 그리고 부제 '과거와 미래 사이'는 독일에서 태어난 유대인 철학사상가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 1906-1975)의 저서(1961)에서 그 제목을 빌려왔다. 아렌트는 인간이 간직하고 있는 시간성에 집중하며 인간이기에 지닐 수밖에 없는 시간 속에서 과거와 미래 '사이'를 다시 바라보았다. 포항시립미술관의 현재, 과거, 미래에 존재하며 과거와 미래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현재를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이 '소장품(collection)'이다.  

야니스 쿠넬리스_무제_철, 혼합재료_100×71×15.7cm_2005
야니스 쿠넬리스_무제_철, 유리, 재봉틀, 코트_70.5×49.8×21cm_2004

'소장품(collection)'은 미술관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미술관의 정체성은 설립 당시 지향했던 철학을 반영해 설정된다. 그 설정에 따라 소장품을 수집하는 방향이 결정되고, 미술관의 척도를 나타낸다. 포항시립미술관은 스틸아트뮤지움(Steel Art Museum) 특성화를 위한 작품, 지역미술사 정립을 위한 작품, 기획전시에 참여한 작가 작품이라는 세 개의 범주에 해당하는 작품을 수집 대상으로 삼았다. 

최만린_〇 93-8_청동_100×450×400cm_1993
최인수_길_철_44×46×47, 42×45.5×53cm_1995~6

이번 전시는 세 개의 범주 가운데 스틸아트뮤지움(Steel Art Museum) 특성화를 위해 수집한 작품을 재해석한다. 전시는 하나의 소장품에 대한 기본적인 해석뿐만 아니라, 작가와 관련된 다른 작품에 대한 연구로 확장해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재맥락화를 시도한다. 포항시립미술관은 지역의 문화코드인 '철'을 미술관으로 끌어들여 '스틸아트(Steel Art)'라는 새로운 예술장르를 만들었다.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지만, 과거에 대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방법의 과정을 거쳐 '스틸아트(Steel Art)'를 정립하려 한다. 작품이 과거와 미래의 '사이'에 존재할 때 전시는 비로소 완성된다. ■ 김아림

Vol.20210525f | 20이일(異日): 과거와 미래 사이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