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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021 룬트갤러리 선정작가展
관람시간 / 24시간 관람가능
룬트갤러리 Rund Gallery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10길 88 1층 Tel. +070.8118.8955 www.rundgallery.com blog.naver.com/rundgallery @rundgallery
우리가 사는 데 있어 주거 공간은 하나의 삶이지만, 소비산업사회에서는 공간을 점유하기 위해 우리는 '방황'하고 '머물기'를 반복한다. 그것은 내가 원하든 원치 않던 자본주의로 인한 생존 방식이다. 이러한 생존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머물고 방황하기를 반복한다. '머물다(Stay)' 와 '방황하다(Wander)', '헤매다'라는 대조적인 문구를 사용한 이번 전시는 현실과 이상의 간극 속에서 나타난 건축적 이미지들로 구성된다.
'구축'되는 건물 조각, 반복적인 승강기의 수직 운동, 계단 구조 등 건축에서 차용된 이미지들은 나에게 '욕망'의 기호를 나타내는 하나의 '기호'이다. 이러한 기호는 내 작업에서 하나의 조각(piece)이 되고, 이 조각들을 구축하여 풍경을 제시한다. 구축된 풍경은 익숙하지만 주거에 대한 문제, 인간의 상승에 대한 욕구등을 내재적으로 함축하고 있다.
'Stay and Wander'라는 전시 제목처럼 우리는 주거 공간을 '방황'하고 '머물기'를 반복한다. 윈도우에서 보이는 구축되는 건축적 조각과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움직임을 관람객이 바라보며 그 안에 숨겨진 우리의 욕망과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가 되었음 한다. ■ 신제헌
Vol.20210505f | 신제헌展 / SHINJEHEON / 申制憲 /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