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21_0505_수요일_05:00pm
코로나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참여작가 / 곽수연_박지혜_조민영
후원 / (주)아트레온 주최 / 아트레온 아트센터 기획 / 아트레온 갤러리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일요일 휴관
아트레온 갤러리 Artreon Gallery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129 (창천동 20-25번지) B1,2 Tel. +82.(0)2.364.8900 www.artreon.co.kr
반려동물이란, 사람과 더불어 사는 동물로, 동물이 인간에게 주는 여러 혜택을 존중하며 사람의 장난감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로 보는 의미가 담겨있다. 동물의 세계는 항상 천성 그대로이며 순수하다. 사람은 이런 동물과 접함으로써 상실되어가는 인간 본연의 성정(性情)을 되찾으려 한다. 이것이 동물을 반려하는 일이며, 그 대상이 되는 동물을 반려동물이라고 한다. - 두산백과 ● 친구, 가족과 같은 존재인 반려동물의 존재가 가지는 소중함과 아울러 학대받고 버림받는 안타까운 일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곽수연, 박지혜, 조민영 세 작가의 작품들을 모았다. 이들은 반려동물과의 관계성을 탐구하고, 유기동물에 대한 안타까움을 넘어 그들을 보듬어 안는 따뜻한 시선이 담긴 작품들을 선보이는 작가들이다. 오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감상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 아트레온 갤러리
유쾌한 '멍멍군' 이야기- 작은 자아를 그리다. ● 미처 발견 되지 못한 것들에 대한(어쩌면 터부시된 소재인) 개라는 동물을 주요 소재로 한 그의 그림들은 유머러스한 애정이 담긴 시비걸기를 통해 고답적인 인식의 틀을 깨뜨리려는 시도로 이루어진다.(중략) 또 인간과의 관계성에서 개가 가지는 일반적 특징들을 이미지로 치환하면서 원래 이미지를 해체시키고 화폭에서 인간과 개의 새로운 관계를 설정한다. 그것은 다양한 종류의 개, 그 각기 다른 얼굴이 다양한 인간의 군상들을 대변하기에 이르렀기에 동물임에도 건방지게 인간 사회에서 어느 정도의 지위를 가진 구성원이 됨과 동시에 인간자신의 모습이 투영되는 아바타라는 설정과 맞 닿아있다. 이것이 그가 이 개 작업에 천착해 온 이유다. 형식상 그의 그림은 민화의 현대적인 변용과 차용을 보여주며 작품 속 주체는 인간의 모습이 투영된 개로써 작품 안에서 진화되어 자연스레 사회적인 이슈, 현대인간의 문제점을 그대로 옮겨간다..(중략) 곽수연은 개를 통해 작가로써의 진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대사회에 인간의 단면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 최명열
인간과의 관계성에서 어느 덧 사회의 구성원이 되어버린 반려동물들을 작품의 주제로 삼은 이유는 사람에 대한 공부를 하기 위함이다. 나와 자연, 또 사회를 공부하려는 마음이 사람과 제일 가까운 동물인 개에 관한 작업으로 이어졌다. 우리 사회에서 동물은 사람으로 비유되거나 천대받기도 하고, 또 사람과 비슷한 대우를 받거나 동물이 인간화되는 재미있는 일들도 생겨난다. 이런 부분들은 나의 그림에서 해학과 풍자적인 요소로 표현된다. 나는 이 공부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인간과 더불어 존재하는 동물들을 살펴보기도 하고, 그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비추어 우리를 돌아본다. ■ 곽수연
작업의 시작은 유기견이었습니다. 자료를 찾던 중 사진 하나가 눈에 들어왔고 그 사진엔 좁은 철 장 안에 지저분한 털을 하고 있는 작고 하얀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사진 속 강아지의 눈에서 무언가를 간절히 기다리는 듯 한 느낌을 받았고 그 사진을 계기로 유기동물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작업으로 이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뒷모습의 사람은 언제 바뀔지 모르는 가족의 존재를 표현하였고 처음 유기견이라는 존재를 알게 되었던 그때 그 사진의 눈빛을 그림에 담으려고 노력했고 사람들이 그림 속의 눈을 통해 교감하길 바랐습니다. 아직 유기견에 대한 편견이 많지만 최대한 우리 곁에 있는 반려동물과 같은 모습을 담아 가족과 함께한다면 잠시 가족이 없을뿐 반려(伴侶)동물과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 실제 존재하는 유기견들을 그리다보니 유기동물이 생기는 원인은 가족으로부터 버림받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최근 작업은 가족의 품에 안겨있는 반려동물의 포근하고 사랑스러운 모습들을 그림에 담아 다시 한 번 함께하는 반려동물의 존재와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버림받는 반려동물이 조금이라도 줄어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업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 Dream시리즈는 어릴적 반려동물과 함께해오던 저를 떠올리며 표현한 작업입니다. 함께해오던 반려동물들이 있었기에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알았고 자연스럽게 꿈이 생기면서 작업의 방향을 정할 수 있었던 저를 표현한 작업이고 회상이라는 느낌을 주기위해 무채색에 가까운 색으로 표현하였습니다. ● 그림의 재료와 기법은 주로 광목천에 수묵담채와 채색, 자수입니다. 천이라는 재료 자체가 따듯한 느낌을 주어 그림과 가장 알맞다는 생각에 재료로서 기법을 연구하게 되었고 채도를 낮게 그려 포근함을 더했습니다. 어린아이를 그릴 때는 채색 위주로 밝게 표현하고 있고 평면작품에서 더 많은 것을 보여주기 위해 사람의 옷에는 직접 수를 놓거나 오브제를 사용해 작업하고 있습니다. ■ 박지혜
작가 조민영은 1991년 홍익대 동양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생떼티엔 보자르에서 공부했습니다. 20년 넘은 외국 생활은 프로방스의 봄볕처럼 따사롭다가도 비오는 날 슬픈 반려견의 눈동자처럼 슬픔으로 추억됩니다. 삶의 여정이 그렇듯 말입니다. ● 그녀가 그린 개와 고양이, 인물 그림은 삶의 여러 층이 숨어 있는 듯 보입니다. 이들은 위로, 사랑, 슬픔, 연민과 동정 같은 시시각각 변하는 인간의 모습을 비춥니다.화면 속 대상들에서 이런 감정의 층위가 드러나는 건 작가의 묘사력과 붓질이 주는 표현력, 구성력이 우선하겠지만 현대 사회에서 반려견과 반려묘가 갖는 심리적이고 사회적인 위치 때문이기도 합니다. ● 개와 고양이는 이제 객체와 타자로서 대상이 아닙니다. 즉 풍경이나 사물처럼 차가운 회화의 대상으로서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인간과 같이 먹고 자는 친밀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들을 통해 현대인의 삶은 위로받습니다. 그래서 그림은 단지 잘 그린 대상으로의 물감 덩어리가 아닌 자아의 확대와 중첩으로 감정이 이입된 나의 초상화가 됩니다 그림은 삶과 사람살이의 관계에 대한 성찰적 도구로 확대되는 겁니다. ■ 정형탁
Vol.20210505a | 우리함께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