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의 무게

과학의 발전을 통하여 예술은 변화해 왔습니다. 특히 회화의 고전주의에서 인상주의로 절대적으로 기여한 요소는 사진기, 기차, 휴대용 물감입니다. 사진기의 발명으로 기록을 담당하던 회화에 감정을 넣을 수 있게 되었고 교통과 물감의 발전으로 휴대용 물감을 가지고 기차를 타고 멀리 빛을 찾아서 그림에 빛을 넣을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현미경의 발명으로 눈으로 볼 수 없는 미생물과 방대한 우주 천체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학은 예술의 스펙트럼을 확장 시켰으며 다양화 합니다. ● 마찬가지로 조헌 작가의 작품 안에는 무거운 고전주의, 화려한 인상주의, 단순화한 현대미술까지 모든 사조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주의에서는 드물게 조헌 작품의 폭넓은 스펙트럼은 사진, 회화 구상 추상, 극사실을 넘나드는 독일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가 게하르트 리히터를 연상하게 합니다.

조헌_징후적 풍경_캔버스에 유채_112.1×162.2cm_2020

조헌_징후적 풍경_판지에 유채_78×107.5cm_2021

조헌_징후적 풍경_판지에 유채_78×107.5cm_2021

조헌_징후적 풍경_판지에 유채_78×107.5cm_2020

조헌_징후적 풍경_판지에 유채_78×107.5cm_2021

조헌_징후적 풍경_판지에 유채_107.5×78cm_2021

"느낌의 무게" 느낌에 무게가 있습니까? 20여년전 유명한 미대교수에 "좋은 그림을 어떻게 구별 하나요" 질문한일이 있습니다. 대답은 저울에 무게를 달아 보면 돼! 예? 큰 벽을 1호짜리로 체 울 수도 있고 100호 짜리로도 체 울 수 없을 수도 있어!!! 조헌 작가의 그림은 무게가 있다. ■ 이강민

Vol.20210415f | 조헌展 / JOHUN / 趙憲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