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 / 갤러리가비 기획,편집 / 김인구
관람시간 / 10:30am~06: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가비 GALLERY GABI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52길 37 Tel. +82.(0)2.735.1036 www.gallerygabi.com
작가는 우리가 일상 속 평범하게 걷고 있는 길을 옛글들 속에서 찾아냈다. 오랜 시간동안 간직해온 선조들의 옛글들 속에서 그들의 꿈과 삶을 발견하고 역사적 사실을 예술적 가치로 승화시키고자 하였다. ● 작가에게 서울올림픽공원은 명절이면 아빠 손잡고 찾아가던 고향 같은 곳이었다. 이제 그곳엔 우의정 충헌공 김구(金構)의 묘소와 신도비만이 고향을 지키고 있지만 작가는 이제 그 신도비 옛글 속에서 선조들의 길을 발견했다.
단아하고 우아한 여성의 자태로 다가온 공(公)자는 작가에게는 너무 매력적이었다. 또 우연히 남겨진 점 속에서 작가는 탄생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결국 작가는 公자에서 잉태한 여성의 아름다움을 보았던 것이다.
깊은 계곡 속 햇살 받으며 맑은 소리를 내며 흐르는 물은 마치 무릉도원 길을 걷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들었다 한다. 작가에게 도(道)자는 그처럼 다가왔다.
정암 민우수의 글로써 금석문 모음집 오몽묘표에 쓰여진 김치만의 일생을 단적으로 표현한 글들이다. 김치만의 일생이 한편의 드라마처럼 길이 되어 작가에게 다가왔다. ● 이렇듯 작가는 옛글을 통해 현재 우리 살고 있는 삶을 되짚어보고 한편으로는 이를 통해 잊혀져 가는 선조들의 올곧은 삶을 재탄생 시키고자 하였다. ■ 김인구
Vol.20210408a | 김인구展 / KIMINKOO / 金仁九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