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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갤러리는 '코로나19'를 겪고 있는 2021년 봄, 잃어버린 일상의 회복을 소망하는 마음에서 현대인들의 '일상성'을 키워드로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꾸준하게 실험하고 있는 이상원의 초대전을 준비하였습니다. ● 이상원은 사람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일상의 속성을 연구하며 우리가 사는 시대를 다양한 매체와 형식으로 표현해 왔습니다. 그는 그의 그림을 통하여 때로는 여가와 휴식의 공간을 사회학적 패턴으로, 때로는 열광하는 군중들을 강렬한 색채로 현대사회의 시대성을 드러냅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대부분의 작품들은 '코로나19' 이전의 풍경들을 그린 그림들입니다.

이상원_해운대_캔버스에 유채_80×130cm_2019

이상원_올림픽공원_캔버스에 유채_33×24cm_2020

이상원_The Crowd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50×650cm_2020

이상원_사계_캔버스에 유채_130×648cm_2021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휴양지 풍경을 한 작품으로 그려낸 「사계(2021)」는 2차원 평면의 캔버스안에 여가라는 개인적이면서도 사회적인 시간의 흐름과 반복을 현대사회의 일상성으로 시각화하고 있습니다. 6미터가 넘는 크기의 대형 캔버스에 추상적으로 표현한 「군중(2021)」은 구체적인 재현요소들은제거 한 채 색채로만 그 형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이 외에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20여점의 신작들을 통하여 '코로나19'와의 전쟁으로 모든 것이 멈춰있는 듯한 현실 속에서 그래도 아티스트의 사회적 역할은 시민들을 위로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작가의 예술관을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사람들이 그리워지는 시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했던 추억들을 그림으로 소환하는 본 전시의 주제처럼 빠른 시일 내에 우리의 일상이 제자리로 돌아오기를 희망해 봅니다. ■ 와우갤러리

Vol.20210406d | 이상원展 / LEESANGWON / 李尙遠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