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5:00pm / 월,공휴일 휴관
김세중미술관 KIMSECHOONG MUSEUM 서울 용산구 효창원로70길 35 2전시실 Tel. +82.(0)2.717.5129 www.kimsechoong.com
김세중미술관에서는 2021년 4월 6일부터 25일까지 2전시실에서 안광선 개인전 『ANSWER』를 개최한다. 안광선 작가는 주체와 타자의 분리할 수 없는 필연적 관계에 관심을 갖고 있다. 지난 시간의 기억은 겹겹이 쌓여 어떤 순간 새로운 타자와의 연결지점에서 재소환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이러한 시간의 흐름에서 타자와의 관계로부터 반복적으로 보여지는 자신의 현전에 대한 흔적으로서의 작품을 기록이자 결과물로 소개하고자 한다. ■ 김세중미술관
자아는 타자의 타자이고 차이(differ)와 연기(defer)를 통해 타자는 흔적처럼 자아 속에 새겨져 있는 것이다. 타자를 부정하는 것은 자아를 부정하는 것이다. -폴 리쾨르 ● 주체인 나와 우리는 시간 속의 공간과 더불어 언어, 행동 등 다양한 활동을 매개로 자기의 영역에서 타자와의 필연적 관계에 놓여진다. 폴 리쾨르의 말처럼 주체와 관계하는 타자는 분리할 수 없는 필연의 관계에서 작용한다는 근원적 사고를 바탕으로 나는 작업한다. 타자와의 관계로부터 출발하여 살아있는 자기현전에 대한 반복적 흔적을 작업으로 표현하고 있다. 우연과 필연의 관계에서 느껴지는 타자와의 감정연결은 인간실존의 근거인 살아있음을 나는 말한다. 시간 속에 남겨진 기억을 현 상태에서 연결 지으며 마주할 때 나는 따듯한 생명의 온기를 느끼는 것이다. ● 시간의 미세한 틈 사이에서 존재하는 모든 것은 상호적 관계에 놓여지며 또 다른 연결고리가 생성되어 유기적 존재로 재확인된다. 기억된 존재들의 상호 작용은 나에게는 끝없는 에너지의 순환으로 되돌아와 긍정의 쉼으로 위로와 평안을 주는 것이다. 존재의 흔적을 연결하는 작업은 나의 기록이자 결과물이다. 존재의 흔적들을 찾아가는 작업의 언어들은 매 순간 시간의 변화와 시각의 차이에 주목하며 작가로서 자신만의 언어를 찾아가는 작업을 축적하며 모색하고 있다. ■ 안광선(O ON A)
Vol.20210406a | 안광선(O ON A)展 / ANKWANGSUN / 安光善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