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10년

대구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아카이브 전시 『첫 번째 10년』은 그동안 대구미술관의 활동을 정리하고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기획하였다. 전시는 두 개의 파트로 나누어 개관 이전과 이후의 과정을 세부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미술관 건립이 본격적으로 논의되던 1997년부터 2011년 5월 개관까지 어떠한 준비 과정이 있었는지를 볼 수 있다. 두 번째 파트는 개관 후 지금까지 대구미술관이 기획한 전시, 소장품, 교육 부분을 주제별로 소개한다.

첫 번째 10년-대구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아카이브展_대구미술관_2021

첫 번째 10년-대구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아카이브展_대구미술관_2021

첫 번째 10년-대구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아카이브展_대구미술관_2021

서사를 위한 준비 ● 대구시립미술관의 건립은 지역 미술인들과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으며, 1997년 본격적으로 민간 차원에서의 건립 운동을 펼쳤다. 그 결과 1998년 건립이 공식화되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2007년 첫 삽을 뜰 때까지 무려 10여 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서사를 위한 준비'에서는 기나긴 준비의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의 노고와 열정이 있었는지를 당시의 문서, 신문 기사, 영상 등 다양한 아카이브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첫 번째 10년-대구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아카이브展_대구미술관_2021

첫 번째 10년-대구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아카이브展_대구미술관_2021

첫 번째 10년-대구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아카이브展_대구미술관_2021

10년의 서사 ● 개관 이후 대구미술관은 지금까지 소장품, 전시, 교육, 홍보 등 미술관의 역할을 수행하며 1,541점의 소장품을 수집, 106회의 전시를 기획하였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년의 서사'에서는 미술관의 전시, 소장품, 교육 분야의 역대 활동을 주제별로 분류하여 출판물, 디지털(사진, 영상) 아카이브 등의 콘텐츠를 통해 보여준다.

첫 번째 10년-대구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아카이브展_대구미술관_2021

첫 번째 10년-대구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아카이브展_대구미술관_2021

첫 번째 10년-대구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아카이브展_대구미술관_2021

『첫 번째 10년』은 대구미술관이 처음으로 미술관 자료를 바탕으로 선보이는 아카이브 전시이자 대구미술관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기록의 전시다. 전시를 통해 우리의 걸음을 되돌아보고 그 발걸음을 따라 신선하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자 한다. 첫 번째를 넘어 두 번째, 세 번째 10년, 또 다음을 이어나갈 대구미술관의 서사를 관람객과 함께 나누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 대구미술관

Vol.20210223e | 첫 번째 10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