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021 다티스트
후원 / 대구미술관_대구광역시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사전예약제 회차관람 실시 (1시간 간격 입장, 회차별 80명 관람, 관람시간 제한없음) ▶ 사전예약(인터파크) 후 방문 당일 입장권 현장수령 전화예약 : 053-803-7907
대구미술관 DAEGU ART MUSEUM 대구시 수성구 미술관로 40(삼덕동 374번지) Tel. +82.(0)53.803.7900 artmuseum.daegu.go.kr
대구미술관은 지역미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티스트(DArtist)-대구작가시리즈』를 시작한다. 첫 번째 중견작가로 정은주와 차규선이 공동선정되었다. ● 정은주는 색(色)을 화면 가득 담아내고 있다. 정은주에게 색은 부분이자 전부이다. 색은 선과 면을 구성하며 서사를 이루고 종국에는 그 자체로서 존재하며 상징의 경계를 넘나든다. 색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상징성, 색채심리학에서 기인하는 색의 성격, 그것이 개인에게 작용하는 방식 또한 정은주의 색면(色面Color-Field) 에 나타나 있다. ● 회화로 시작된 정은주의 작업은 2000년부터 2016년까지 반입체 작업으로 이어졌다. 색에 대한 실험과 연구를 거듭하던 중 2017년부터 다시 회화 작업으로 회귀한다. 덮고 갈아내던 반입체 작품의 표면은 작가의 신체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붓질을 담은 화면으로 변모하여 여백과 비움을 담으며 숨을 쉰다. 붓은 작가의 몸, 그리고 호흡이 된다. 붓질은 넘침과 모자람을 반복하며 화면 속 자신들의 균형을 다잡아 나간다.
이번 전시는 3전시실과 선큰가든, 2전시실 일부에서 열린다. 3전시실과 선큰가든은 자연과 조우하는 공간의 특색을 그대로 살려 색으로 둘러싸인, 하나의 설치작품 같은 공간을 보여준다. 2전시실에는 2020-21년 회화작품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며 지금의 정은주를 있게 한 반입체 작품도 함께 보여줄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정은주의 회화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 왔는지 추측할 수 있다. ● 바실리 칸딘스키는 『미술에 있어서 정신적인 것에 관하여』에서 색의 심리적 효과를 언급하며 일반적으로 색은 영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수단이라고 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정은주의 색이 작가의 영혼에는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또 우리의 영혼에 어떠한 울림을 미치는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오롯한 색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며 우리 마음 속의 색의 감성을 찾아보고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 대구미술관
Vol.20210202j | 정은주展 / JEONGEUNJU / 郑恩寿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