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1부: 나는 나다 / 2020_1229 ▶ 2021_0113 참여작가 / 김태헌_박미화_박진홍 윤미선_조지연_신조_서길헌_표영실 토시마츠 구레모토_타케시 마츠야
2부: 나는 너다 / 2021_0115 ▶ 2021_0130 참여작가 / 곽경화 김명진_김범중_유기웅 이강욱_이광택_이윤복_이윤홍_임춘희 윤기언_하선영_장현주_최나무_최홍선
관람시간 / 12:00pm~06:00pm / 일요일_12:00pm~05:00pm
갤러리 담 GALLERY DAM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72(안국동 7-1번지) Tel. +82.(0)2.738.2745 www.gallerydam.com cafe.daum.net/gallerydam
갤러리 담에서는 15주년 기념 전시로 지금까지 담과 함께 해 온 작가들의 전시를 마련하였다. COVID-19로 인해서 전시가 진행될 지에 대한 의문도 있었지만 일단 전시를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면서 온라인상으로 같이 보여주는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는 1, 2부로 나누어서 진행될 예정이다. 1부의 전시 제목은 "나는 나다"로 정하였다. 공자가 논어에서 열 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다고 지학志學이라고 하였던가... 15주년이란 말에 가장 처음으로 떠오른 말이기도 하다. 즉 뜻을 세워서 내가 할 일을 하면 되겠구나 라는 생각에 이런 제목을 정하게 되었다. ● 화랑을 시작하면서 고민했던 것들을 생각해보니 까마득히 아득하다. 어떤 작업을 선보일 것인가? 누구에게 팔 것인가? 상업화랑이 어떤 모습으로 운영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주로 있어왔고, 나의 행위가 미술사에 어떤 의미가 있을 지에 대한 것들은 생각지도 않고 지냈던 것 같다. 다만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내 공간에서 바라다 볼 수 있다는 소소한 기쁨으로 지금껏 이 자리에서 있었던 거라고 생각된다. 많은 시행착오와 힘든 상황도 있었지만 지금껏 담과 함께 해온 작가님들께 감사드린다...
□ 1부: 나는 나다 / 2020년 12월 29일~2021년 1월 13일 "나는 나다"라는 선언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누구의 생각과 견해에 휘둘리기보다는 나답게 바로 나를 말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이런 제목을 짓게 되었다. 얼굴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작가들을 모아서 한자리에 모아보았다.
□ 2부: 나는 너다 / 2021년 1월 15일~1월 30일 뤽 베송 감독의 영화 중 루시를 감동 깊게 보았다. 내 안에 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세포 안에 모든 인류와 지구의 역사를 안고 있다는 것이 와 닿았다. 작가가 그리는 대상이 사람 혹은 사물, 나아가 자연이라고 할 지라도 그것이 다 나를 존재하게 하는 것들임을 말하고 싶다. 내가 너이기도 하고 너가 나이기도 한 것들에 대한 고민으로 공동체에 대한 고민, 혹은 내가 바라다보는 사람들의 생각을 표현하고 있는 작가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 곽경화 작가는 주로 입체 작업을 해왔는데 근자에 들어서는 평면 작업도 같이 병행하고 있다. 그림자 아이가 벽구석에 서 있는 모습에서 왠지모를 슬픔이 느껴진다. 김명진 작가는 장지에 콜라주기법으로 작업하고 있는데 종교적인 테마는 물론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아내와의 산책이 작업의 곳곳에 등장하고 있다. 김범중 작가는 소리의 진동과 파장을 이미지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장지에 날카로운 연필의 파열음이 그의 작업과도 같은 맥락을 하고 있다. 유기웅 작가는 도자를 전공한 작가로 도판 위에 사라지는 붓자국의 이미지를 작업하고 있다. 이강욱 작가는 서양화 전공자이지만 주로 종이위에 과슈, 꽁테, 먹, 아크릴 등을 사용하고 있다. 해학적인 요소와 사유적인 요소가 갖춰져 있는 작업이다.
이광택 작가는 춘천에 살면서 주변 자연과 유년기의 추억을 테마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림을 전공한 사람이 맞을까 하는 의문이 들게 하는 어눌하지만 소박한 그림을 그리고 있는게 특징이다. 60대의 작가의 소박하고 정겨운 농촌풍경과 그 안에 따스한 가족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윤홍 작가는 미국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현재 뉴욕에서 살고 있다. 작가가 거주하는 뉴저어지의 주변 숲과 자연을 주된 테마로 작업하고 있다. 이윤복 작가는 조각을 전공하였는데 주된 재료가 스테인레스스틸이다. 이 견고한 재료를 단조라는 기법으로 망치로 두둘겨서 형상을 만드는 고단한 작업을 하고 있다. 오랜 망치질 끝에 나온 결과물은 우아하고 아름다운 인체의 모습을 보여준다. 임춘희 작가는 어떤 대상이나 사물에 작가의 감성을 미묘하게 표현하는 작가이다. 첩첩산중의 산인데도 여기저기에서 부유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노라면 그냥 산도 아니고 그냥 사람그림도 아닌 묘한 기류가 감싼 신비한 풍경으로 보인다.
윤기언 작가는 동양화를 전공한 사람답게 종이에 수묵으로 시원하게 나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무는 학교 정원에서 편하게 자란 -제대로 전지를 하지 않은- 모습을 빠른 붓놀림으로 그려서 시원하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하선영 작가는 회화를 전공한 후 사진을 공부한 까닭인지 산과 나무, 새의 초상화를 그리고 있다. 단순히 초상화라고 하기에는 작가만의 색감으로 정리되어 산뜻하고 경쾌한 색감으로 밝게 표현하고 있다. 장현주 작가는 서양화를 전공했으나 동양화 재료에 경도되어 장지에 분채 작업을 주로 하고 있다. 씨앗을 통해서 어머니와 나, 그리고 딸로 이어지는 인생의 구조 속에서 삶을 새롭게 성찰하고 있다. 자유스러운 붓질과 여러층의 분채가 쌓여서 부드러운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다. 최나무 작가는 도쿄에 거주하면서 현재의 코로나의 삶이 우리의 운신을 제한하는 것에 대한 답답함을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색감도 형광색감으로 드러나고 싶지만 내면에 가진 두려움이 같이 있음을 말하고 있다. 최홍선 작가는 도조 작업을 오랫동안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초인과 말시리즈가 등장하고 있다.사물의 형태와 존재에 대해서 깊게 사색하여 나온 작업으로 묵상하고 있는 사람의 모습과 그 사람을 기다리는 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작가의 작품은 명상적, 내면적, 함축적인 분위기로 둘러싸여 있으며 격하고 충동적인 감성의 발산을 억제하고 있다. 최홍선은 자신의 작품을 장식하거나 상징화 시키려 하지 않는다. 이들은 단지 존재할 뿐이며 담담하게 작품의 존재를 증명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 갤러리 담
Vol.20201230a | 갤러리 담 15주년 기념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