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이 전시는 울산문화재단 2020 울산예술지원 선정사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후원 / 울산광역시_울산문화재단_울산과학기술원_사이언스월든 협력 / ARTIST CANVAS
온라인 전시 youtu.be/VDdvzDSe1Xc
바이러스로 인한 국가적 팬데믹 상황은 예측할 수 없는 변화들로 물리적 국경의 경계는 무력해졌고 사회적 거리두기 현상으로 개개인이 느끼는 심리적 고립감과 소외감은 공동의 경험으로 확장되었다. ● Blister City Project (물집도시 프로젝트)는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생활방식, AI가 노동을 대체하고 데이터가 사회를 이끌어가는 디지털 사회 속에서 데이터로도 환원되지 못한 인간 내면에 집중한다. Blister는 물집, 소포라는 뜻으로 알약과 장난감 등의 투명한 플라스틱 포장재(blister-pack)로 일상속에서 익숙하게 쓰인다. 볼록하게 부풀어 올라 터지기 쉬운 수포와 도시의 소비산물을 단단하게 감싼 포장재 사이에서 파생되는 "감염 과 오염"이라는 흥미로운 연결지점에서, 복잡한 동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내면들이 모여 물집도시(Blister City)를 이룬다고 정의한다. ● 개개인들이 느끼는 고립감과 소외감 등이 공동의 경험으로 확장되어 가는 동시대 속에서 함께 연대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관계의 시스템을 가설하기 위한 시도로써 인간 내면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부재와 결핍의 시대 속에서 잃어버린 인간존재의 의미와 본질적 가치들을 재발견하고 다가올 미래사회 속에서 인간의 가치와 역할에 대해 조용히 사색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900(구지은, 백다래)은 동시대 속 현대인들의 정신(심리)적, 물리적 영역의 오염에서 파생된 다양한 사회문제를 직시하여, 제한된 환경과 불안한 현실 속에서 가능성의 호흡을 발견하는데 관심을 두고 활동하는 프로젝트 팀이다. ● 구지은은 노동에 대한 의미, "노동자(勞動者)"라는 사전의 뜻에 속하지 못하는 노동자, 데이터 대안소득, 다가올 미래사회에서의 인간의 존재와 역할 등에 관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주변부로 소외되고 위축된 인간내면의 사각지대를 조명한다. 문명발달, 자본주의, 노동의 상징으로 대표되는 산업공단, 조선소 등의 이미지와 최첨단 과학기술로 상징되는 인공위성, 우주선 등의 형상들을 해체하고 직조하는 콜라주 방식으로 우주:섬(isalnd)를 구축한다. ● 부유하는 우주:섬(island)은 불안정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개개인의 island(섬, 인간 내면)들이 서로 도킹(Docking)하여 is land(땅)가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잃어버린 관계의 시스템을 가설하는 연구이다. 새롭게 가설된 사회관계 시스템을 통해 다가올 미래사회에서의 땅, 부동산, 주거형태, 공동체의 경계, 관계망 등을 대안적으로 제시한다. ● 백다래 작가는 트램펄린이라는 매개를 통한 과거의 내적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사건들을 투영하여 바라본다. 땅을 밟고 서 있지만,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흔들리는 육체의 지독한 현기증 속에서 삶을 감싸고 있는 불안정한 삶의 외피들을 관망하는 심리와 반대로 트램펄린 위를 빠르게 뒤며 손에 쥔 깃발을 흔드는 역동적인 행위를 반복적으로 수행한다. 이러한 과정은 물리적 환경의 변화, 국가적 펜데믹, 개인과 타인의 관계, 이성적 사고와 심리적 태도의 온도 차이 등 치열하고 복잡했던 삶의 흔적을 지우는 행위로서 다시금 본인의 의지로 삶의 통제권과 호흡을 되찾기 위한 저항의 몸짓이다. ■ team 900
Vol.20201228e | Blister City Project 물집도시 프로젝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