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강길태_김기연_김미성_김영선_박나영 손지선_송도영_이순원_임은주_전영미 정진자_조산정_조성미_최화삼
주최 / 최화삼 드로잉 스튜디오 cafe.daum.net/yourart 드로잉그룹 몸으로 展하다 (Tel. +82.(0)10.8913.0243) 후원 / 갤러리 토포하우스
관람시간 / 10:00am~07:00pm
토포하우스 TOPOHAUS 서울 종로구 인사동11길 6(관훈동 184번지) Tel. +82.(0)2.734.7555 www.topohaus.com
인체드로잉의 전통과 현대적 해석 (5분 드로잉의 회화적 의미) ● 멀리 르네상스 천재들 -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로부터 렘브란트. 고흐. 피카소. 모딜리아니, 클림트. 에곤 쉴레로 이어지고 동시대 데이비드 호크니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그 사이에 존재한 수많은 불멸의 예술가들을 모두 언급하기에는 너무 많은 지면과 시간이 필요하리라. 이 들을 드로잉 작가라는 관점으로 연결하면 미술사를 관통하는 인물드로잉의 흐름을 읽어낼 수 있다. 종교시대, 성서를 기반으로 육화된 신과 구원을 갈구하는 인물들을 시작으로 권력과 부의 중심에 섰던 왕과 귀족들. 신흥시민계급의 인물들. 전쟁과 혁명의 소용돌이 속의 인물들을 비롯해 다양한 삶을 살아온 평범한 인물들에 이르기까지 화가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인물드로잉을 남겨왔다. 인물표현을 통해 역사와 시대정신. 개인적 서사와 서정을 담는 것은 미술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었다. 따라서 시대를 초월해 대부분의 작가들은 인물표현을 선호했고 이는 대중적인 관심과 호응 속에서 발전해왔다. ● 그럼에도 오랫동안 드로잉의 형식은 화가들의 훈련과 밑그림 또는 채색화를 위한 프리뷰나 구상을 위한 에스키스의 성격으로 해석되어왔다. 회화에서 채색과정은 언제나 최선의 덕목이자 최고의 가치이며 채색의 연금술은 화가들의 존재이유이기도 했다. 그러나 컬러사진과 더불어 다양한 매체의 채색이미지 생산이 쉬워진 현대에 이르러 드로잉은 과거 회화의 종속과 채색의 억압에서 벗어나고 오히려 그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회화의 한 장르로 온전히 자리하고 있다.
다양한 인물드로잉 중에서도 "누드"라 칭해지며 인체를 온전히 드러내는 영역은 여전히 경계의 대상이 된다. 종교나 철학. 인습으로부터 억압되어온 몸이 해방되고 있는 현시대에도 예술적 표현의 영역에서 조차 작가의 자기검열에 스스로 구속되기도 하고 대중적 논란과 기피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미 한 세기 전 모딜리아니와 에곤 쉴레가 겪었던 예술적 고난의 망령이 21세기에도 어슬렁거린다면 다소 과장일까. 그럼에도 미술사를 이어온 인체드로잉의 전통은 계속 이어지고 현대적 해석과 표현이 요구되는 당당한 회화의 한 장르가 되었다. 몸은 시대를 초월해 조형적 탐구의 대상이자 시대정신과 정서를 표현하기에 가장 우선하는 존재임에 틀림없으리라. ● 5분 인체드로잉은 몸을 통해 다양한 정서를 표현하는 라이브 드로잉형식이다. 5분은 모델의 역동성에서 오는 인체의 조형적 매력과 정서를 동시에 표현하기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다. 즉흥성이 강조되는 만큼 관찰과 표현의 훈련이 요구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드로잉장르로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이제 국내외 유명아트페어에도 누드드로잉이 등장하고 있음은 대중적 호응을 증명한다.. 드로잉그룹 "몸으로 展하다"는 인체드로잉의 다양한 형식과 정서를 탐구하며 발전적 해석을 위해 노력하는 작가들의 모임이다. 참여 작가들 모두 기본기와 개성을 중시하는 만큼 드로잉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하고 이끌어가기를 기대한다. ■ 최화삼
Vol.20201209b | 제11회 몸으로 展하다 The 11th DRAW BODY & SOUL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