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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관 / 청주시립미술관_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관람시간 / 09:30am~06:00pm / 월,공휴일 휴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CHEOUNGJU ART STUDIO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로 55 Tel. +82.(0)43.201.4057~8 cmoa.cheongju.go.kr/cjas
2020-2021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14기 작가들의 입주기간 창작 성과물을 전시로 선보이는 릴레이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아티스트 릴레이프로젝트는 창작스튜디오 입주를 통해서 새롭게 도출된 작가 개인의 작업 방향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일반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전시이다. 이번 14기 작가는 총 18명이 선정되었으며, 내년 4월까지 진행된다. ■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이번 전시 제목인 '난시'는 눈의 초점이 맞지 않아서 흔들리듯 보이는 풍경과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자 하는 어려움에 대한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 유난히 우기(雨期)가 길었던 여름을 보내면서 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일상의 한 부분이 되었다. 멈춘 듯 해보이지만 조금씩 변화하는 창 너머의 세상은 얇은 유리 막과 방충망의 틈새를 뚫어야만 볼 수 있는 것이다. ● 어둠이 내려앉을 즈음의 풍경 안에서 어릿하게 드러나는 추상적인 형태에 대한 관심은 창에 맺힌 풍경들의 관찰로 이어졌다. 방충망의 작은 구멍에서 보이는 비정형적인 풍경들과 흔들리듯이 유리에 비치는 반 영상들은 그동안 작업하면서 표현하고 싶었던 추상성과 사생에 대한 나의 갈증을 해소해 주는 일종의 장치처럼 느껴지기도 하였다. ● 보기 힘든 것을 보고 싶은 마음, 잠시 맺혔다가 사라지는 장면들을 붙잡아 두고 싶은 마음들을 선의 미세한 진동을 통해서 표현하고자 하였다. 부재하기에 반복적인 결핍을 가지게 되는 것, 그것이 내가 작업을 계속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이성경
Vol.20201126g | 이성경展 / LEESUNGKYUNG / 李成敬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