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현대미술전공 2020학년도 졸업展 인스타그램으로 갑니다.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고도연_곽종경_김리온_김민주_김수경_김유연 김혜진_김효정_노유리_도민서_문이진_문혜연 박수민_박지혜_백윤솔_선다솜_송다솜_신윤진 안효은_양기찬_윤수진_이서원_이소나_이수현 이승수_이연정_이예지_이은혜_이은화 이진아_이채린_장수빈_장수지_장희원 정초희_최윤선_최인영_최지희_최현지 한동협_한유빈_한주원_허림_허지혜
주최,기획 /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현대미술전공
관람시간 / 10:30am~06:00pm
갤러리 라메르 GALLERY LAMER 서울 종로구 인사동5길 26 (인사동 194번지) 라메르빌딩 Tel. +82.(0)2.730.5454 www.gallerylamer.com
2020년 1학기가 시작되었을 때 우리들은 모두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지?"라는 물음과 함께 첫 2주는 수업도 하지 못한 채 시간을 보냈습니다. 서서히 재앙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졸업전이란 단어는 어쩌면 현실에서 지워버려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미술대학 초유의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면서 불가능한 조건들을 가능하게 만들면서 조금씩 조금씩 희망의 불씨를 키워갔습니다. ● 사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자칫하면 졸업전이 시작하는 그날이 어쩌면 오지 않을 수도 있는 불확실성을 긍정해야만 하는 우울한 날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3차례에 걸친 악명 높은 졸업 작품 심사과정을 거치고 작품 촬영도 마쳤고 도록 편집도 무사히 잘 끝냈지만 우리는 이제 영원히 불안이란 추상적 가치를 인생의 동반자로 인정하며 살아야 하는 시간의 도래를 받아드려야 합니다. 너무나 현대미술적인 지극히 컨템포러리한 이러한 사건들은 우리가 하는 일들의 가치를 새삼 다시 가늠하게 합니다.
건국대학교 현대미술학과 학생들이 졸업전을 준비했습니다. 모두들 걱정했지만 그 어느 때 보다 빼어난 작업들이 넘쳐납니다. 모두가 다른 모두와 거리두기를 하며 만들어낸 졸업작품들은 관객 여러분과는 거리두기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충분히 다가와서 오랫동안 바라보아도 좋은 그런 작품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박지훈
Vol.20201125d |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현대미술전공 2020학년도 졸업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