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물

유진희展 / RYUJINHEE / 劉珍希 / painting   2020_1120 ▶ 2020_1128

유진희_어떤사물_한지에 채색_45×38cm_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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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 / 인천대학교 조형연구소 ART SPACE IN

관람시간 / 09:00am~06:00pm

아트스페이스 인 ART SPACE IN 인천시 연수구 아카데미로 119(송도동 12-1번지)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교수회관(2호관) 1층 Tel. +82.(0)32.835.8560 www.inu.ac.kr/user/finearts

나는 정말 알았을까? 적당한 거리, 불확실한 관계. ● 관계에 이름을 붙여 서로를 안전하게 규정하려 한다. 하지만 누군가를 완전히 아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같은 사물이라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각자의 생각과 느낌은 다르다. 상대방의 상황과 감정을 이해했다고 생각해도 그것은 일부분이거나 자기 방식으로 받아들인 전혀 다른 종류의 것이다.

유진희_검은정원_한지에 채색_24×19cm_2020
유진희_푸른정원_한지에 채색_27.5×35cm_2020
유진희_검은꽃 1_한지에 채색_27.5×22cm_2018
유진희_검은꽃 2_한지에 채색_27.5×22cm_2018
유진희_어떤사물_한지에 채색_24×19cm_2020
유진희_어떤사물1_한지에 채색_35×27cm_2020
유진희_어떤사물2_한지에 채색_26×18cm_2020
유진희_무_한지에 채색_35×27.5cm_2020

사람에겐 여러 부분이 존재하고, 스스로도 자신의 각 부분을 다 모를 수 있다. 주먹이 보는 각도에 따라 여러 모양으로 존재하듯이 그 사람과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떤 면을 보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사물(혹은 사람)로 느껴질 수 있다. ● 타인의 다양한 면을 인정하고, 나와 맞는 일부분이 있음에 그 부분에 집중하여 관계를 맺고 이어나갈 것인지. 내가 좋아하는 상대방의 일부분이 전부이기를 바라고, 혹은 서로의 모든 면을 다 알고 이해해야 진정한 관계인지 완벽한 일치감을 원하지만 불투명한 관계들 사이에서 결코 얻을 수 없는, 어쩔 수 없이 당혹감과 고독을 맞이하게 된다. ■ 유진희

Vol.20201122b | 유진희展 / RYUJINHEE / 劉珍希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