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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 /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부산민주공원 기획전시실 부산시 중구 민주공원길 19(영주동 산 10-16번지) Tel. +82.(0)51.790.7414 www.demopark.or.kr
귀담아 듣는다고 한다. 귀를 담아야 들을 수 있다. 귀는 늘 열려 있다. 눈이 귀가 되어 들여다 들어야 만질 수 있다. 작가 박영균의 눈은 귀가 되어 들여다 듣고 있다. 시대의 바람에 몸을 맡겨 거리에 있을 때도 제 언덕 위에서 제 소리를 들여다 듣고 있었다. 거리와 작업실은 서로 떨리며 이어져 있다. ● 언덕 너머 순이를 보고픈 마음을 띄우면 몸이 눈이 되고 눈이 붓이 되던 언덕은 이제 없다. 이제 발 끝이 벼랑이고 발 아래가 낭떠러지이다. 작가 박영균의 자아는 사회와 예술 사이에서 출렁이고 일렁이고 꿈틀거린다.
평면 작품 22점과 때때로 만들어온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 작품 9편은 민중미술 운동 마당에서 애썼던 1980년대부터 문명의 전환에 맞닥뜨린 2020년까지, 반독재투쟁, 노동운동, 사회현상의 마당 곳곳에 걸려있는 작가 박영균의 그림으로 빚은 언덕이다. 언덕에 기대어 시대의 바람을 함께 느껴보시기 바란다. 우리 언덕은 이어져 있다. ■ 신용철
□ 누군가 에릭 클랩튼(Eric Clapton)에게 물었다. "세계 최고의 기타리스트가 되면 어떤 기분입니까?" 에릭은 "프린스(Prince)에게 물어봐야지~"라고 했다. 민중미술을 공부하고 전시하는 마당에서 여러 작가들에게 물었다. ‘현실과 발언’에 몸을 담아 이름이 알려진 민중미술의 전설들에게 물었다. "박영균을 만나 봐~"라고 했다. 현장 미술 마당을 일구었던 민중미술 작가들에게 물었다. "박영균을 만나 봐~"라고 했다. 민중미술의 마당에서 전시장과 현장으로 결이 나뉜 두 갈래 작가들에게 다같이 사랑받는 작가는 흔하지 않았다. 박영균이 도대체 누구냐? 박영균은 민중미술 마당 어디에나 있었고 민중미술 마당에 언제나 있었다. 민중미술 마당 곳곳에 마련한 언덕에서 빛나는 탈짓춤은 「박영균 - 들여다 듣는 언덕」(2020.11.21.-12.31. 민주공원 기획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작가가 들려주는 작품 이야기, 평론가 세분(최범, 양정애, 김종길)이 나누는 작품과 작가 이야기는 민주공원 유튜브에서 만날 수 있다.
Vol.20201121h | 박영균展 / PARKYOUNGGYUN / 朴永均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