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5:00pm
동아대학교 석당미술관 분관 석당갤러리 SEOKDANG GALLERY 부산시 사하구 낙동대로550번길 37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예술체육대학 2관 Tel. +82.(0)51.200.8749 museumsd.donga.ac.kr
전시서문 ● 이것은 나이며, 나는 이것이다. 분리물은 곧 나의 자화상으로, 나를 지시하고 있다. ● 분리를 통한 그의 중심인 '내'가 빠진 기호는 "나도 모르게 한다."라는 것으로 어떠한 사유가 일어나기 이전에 이미 종료되고, 다시 생성을 반복하게 된다. 주변은 나를 연결지점으로 하며 조형 작업에서 내가 보는, 느끼는, 나로 인해 드러나는 나의 살아있음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날 것을 찾고 관찰하게 한다. 가장 가까운 것은 나와의 연대를 통해 관성적인 방향이 아닌 흐트러뜨림을 기본적인 태도로 파편적으로 여기저기에 떨어지고, 흩어져 나간다. 그렇게 나타나는 가까운 것, 결부되어있는 것에서의 분리는 체계가 완성되지 않은 구성으로 허약하고 불안정한 상태로 이어진다.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보이는 허약한 이것은 분리라고 하여 완전한 단절도, 고정된 관계도 아닌 그사이의 입장으로 나의 중심을 부유하며 나를 지시한다. ● 떨어져 나간 분리물은 주체를 기다리는 대기-상태로 머물게 된다. 이는 나의 조형적 의지를 통해 전시라는 경계의 이동으로 외부로 개방됨으로써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는다. 나를 표현하는 말, 내 침대의 이불, 나의 머리카락, 나의 버릇 그리고 셀 수 없는 숨과 같은 흔적. 흐트러져 나를 중심으로 그저 주변을 떠도는, 되다 만 그런 형태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결부된 것에서 나타난 분리물은 흐릿하고 혼미한 상태의 공간의 흐름으로 이끈다. ■ 김지현
작가 노트 및 작품 설명 ● 공간 속에서 질서 없이 보일 수도 있는 흐름을 가지는 작품은 형식적인 구조를 벗어난다. 나의 주변이라는 지점에서 가져왔기에 이는 어떠한 위계질서나 형식을 따질 수 없으며, 정할 수가 없는 모호한 규정성을 지녔다. ● 무의식적인 생성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반복의 과정에서 드러나는 것은 재현하고자 하는 부분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자신과 접속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중심에서 벗어나게 되면 물질적인 상태만이 남게 된다. 그것은 주로 주체가 빠져나간 대기 상태이지만 결과적으로 자신에게서 나온 분리물이기에 자기지시적 표현이 된다. 일상적인 맥락에서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남겨진 것을 전시를 통하여 새로운 공간에 배치하면서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이기에, 이 모든 것이 포괄적으로 담기기 위해서는 혼미한 상태의 분위기로 공간의 흐름을 연출한다. 작품이 되는 것들은 주로 방에서 발견한 것들이기에 흩어져있지만 각자 눈에 띄는 점이 없이 어수선하게 널브러져 있는 것에서 강한 특징을 보이는 것이 아니며 흐릿하면서도 약하다. 그렇기에 아무렇게나 부유하는 상태의 것으로 보며 중심이 없는, 무언가가 되다 만, 이라는 점을 중시한다. ■ 김지현
Vol.20201118j | 김지현展 / KIMJIHYEON / 金知炫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