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ating Bridge vol.2

양대만展 / YANGDAEMAN / 梁大萬 / painting   2020_1117 ▶ 2020_1128 / 월요일 휴관

양대만_Feel Flows_리넨에 유채_162.2×388cm_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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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만 블로그_yangdaeman.blogspot.com

초대일시 / 2020_1120_금요일_05:00pm

관람시간 / 12:00pm~06: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피랑 Gallery Pirang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12 (법흥리 1652-294번지) Tel. +82.(0)31.949.1183 www.pirang.co.kr

삶의 길 위에 서서 욕망과 혼돈, 제도와 구조의 억압에 짓눌린 개인, 역사의 인과와 아이러니로 점철된 도시의 시간을 바라본다. ● 물이 부족해 단수로 온 동네 사람들이 양동이 들고 줄서던 어린 시절, 버스 뒷자리 승객들과 버스기사님도 담배연기를 뿜으며 달리던 80년대, 그리고 사회의 구조가 서서히 증축되고 견고해지기 시작하던 시기.

양대만_Heat of the Moment_종이에 파스텔_72.7×90.9cm_2019
양대만_Heat of the Moment_종이에 파스텔_56×76.5cm_2018

내가 노력하는 일이 조금이라도 또 다른 어떤 삶과 사회에 도움의 될 것이라는 신념은 10여년이 지나가는 사이에 처절히 깨어졌고, 그저 사회 구조의 진부하고 무기력한 나사 조각으로의 '나'를 인식한 후, 모든 눈앞의 현상은 그 자체보다는 숨은 의미나 의도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감정을 동반한 장면(scene)으로 떠올랐다.

양대만_Somewhere_리넨에 유채_ 27.5×65.1cm_2017
양대만_Somewhere_리넨에 구슬, 유채_72.7×116.8cm_2014

각자 다른 가치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과 시대적 사회적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가치관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가치가 존재한다는 믿음조차도 주장하기 쉽지 않은 삶 속에서, 우리는 역사책, 신문이나 과학이 얘기해주지 못하는 부분 또는 시간과 공간 속 살아있는 개체와 무형의 사회적 구조들 사이에서 인식과 비인식의 경계에 있는 듯하다. ● 시대와 사회의 구조가 주장하는 명확한 가치 기준들 사이에서 개인의 자주적 가치관과 인식은 끊임없이 함몰되고 흔들리며 부유한다. ■ 양대만

Vol.20201117b | 양대만展 / YANGDAEMAN / 梁大萬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