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갤러리 꽃피다 서울 중구 퇴계로36가길 50 Tel. 070.4035.3344 blog.naver.com/kkotpida-all
STATEMENT 기억 저 너머 ● 나는 지금, 나의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모든 이야기는 어머니와의 놀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기억 저편에 아련히 누워 있는 내 어린 시절의 어머니 모습을 깨워봅니다, 카메라와 어머니. 재봉틀과 어머니. 마음과 손이 기억하는 어머니를 꺼내 보려 합니다, 세월이 지나 손때 묻은 반짇고리와 마당 한 편의 장독대, 엄마 무릎을 베고 누운 봄날의 따뜻한 툇마루의 이야기 문틈으로 들어오는 빛에 묻어오던 엄마 냄새, 오방의 색에서 엄마를 깨워 봅니다. 예 여인들의 손에서 피어난 애환의 바느질을 빌러 오고 한지의 따뜻함을 가져왔습니다. 그 위에 나만의 이야기를 올린 작품들입니다. 기억 저 너머에는 아름다운 기억만 있는 것이 아니기에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아름답게 기억하고 싶어 남긴 작품입니다. 지난 시간이 모여 오늘이 되었고 오늘이 지나가 내일이 될 것입니다. 지금의 이 시간이 모두의 좋은 기억으로 함께하기를 소망합니다. 너무 당연하고 익숙해서 잊고 지냈지만, 나의 생에 버팀목이 되어 주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기억 저 너머'입니다. 지난 시간의 기억을 나에게 남겨 준 것에 대한, 그리고 어머니가 내게 주었던 사랑에 대해 작지만 감사한 마음을 나만의 언어로 전달합니다. ■ 석은미
Vol.20201117a | 석은미展 / SEOKEUNMI / 石恩美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