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시대의 사회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展   2020_1104 ▶ 2020_1216 / 월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공성훈_김유정_방앤리_오세열_윤상렬 이건용_이영배_정보영_최병소_김옥선 정연두_박준범_임흥순_정재철

주최 / 국립현대미술관_의정부미술도서관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수요일_10:00am~08:00pm / 월요일 휴관

의정부미술도서관 Art Library of Uijeongbu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로 248 Tel. +82.(0)31.828.8866 www.uilib.go.kr

우리는 사회적 규범과 규칙 안에서 서로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이렇듯 사회에 속해 살아가는 개인은 사회와 분리할 수 없는 관계이다. 『개인 시대의 사회』展은 개인과 사회 두 파트로 나누어 개개인의 내면을 밀도 있게 들여다 보고, 사회적 문제, 사건, 이슈를 작가적 시선으로 살펴본다.

오세열_Untitled_캔버스에 유채, 단추_72.7×90.9cm_2017
이건용_무제_종이에 아크릴채색_49.5×70cm×2_2016
윤상렬_Silence_패널에 종이, 샤프펜 드로잉, 아크릴채색, 필름, 검정프레임_112×72cm_2015

『Part1: 들여다보다』에서는 개인의 삶과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 안의 의미를 찾아간다. '나'에 대한 고민은 대다수의 작가가 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로, 개인의 정신, 신체, 감성을 기반으로 끝없이 뻗어나갈 수 있는 주제이다. 어느 경우에는 물감을 쌓아올려 숨기거나, 무수한 선들로 기존의 것들을 지우는 행위가 온전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 되기도 한다. 반대로 긁어내어 속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것이 개인의 존재를 증명하기도 한다. 사회가 있기에 개인이 존재하는 것이지만 개인은 사회가 유지되고, 발전하게 만드는 실재적인 존재이다. 그러므로 '사회 속 개인'의 신념과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파트에서는 그 중요성에 초점을 맞추어 다양한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최병소_Untitled-0170625_신문용지에 볼펜, 연필_158×124cm_2017
정보영_Looking_캔버스에 유채_91×116.7cm_2014
공성훈_물보라_캔버스에 유채_145.5×97cm_2012

『Part2: 내다보다』에서는 사회 구성원들이 겪고 있는 사회, 환경, 정치 문제에 대해 다각적으로 바라본다.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의 정치적 상황을 연극적인 연출, 또는 담담한 독백으로 담아낸다. 또한 환경에 대한 다양한 조형적 접근을 볼 수 있다. 작위적인 인공 자연과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방치된 자연을 새로운 관점으로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해양쓰레기에 덮힌 바다, 고질적 환경 시스템 등 우리가 해결해야 할 환경 문제들에 대해 문제의식을 제시한다. 이 파트에서는 사회적, 정치적 규범과 구조를 다면적 시각으로 바라보며, 이러한 집단적 무의식을 인식하게끔 만든다.

김유정_온기_회벽에 스크래치, 프레스코_90×140cm_2015
임흥순_북한산_단채널 영상_00:26:19_2015
정연두_DMZ 극장 시리즈-을지 극장_ed. 1/3_ 백릿 프린트에 LED 라이트 박스_52×250×6cm_2019

개인과 사회는 상호 의존적 관계 속에서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회, 나아가 종교, 정치, 국가에 이르기까지 긴밀하게 서로 연결되어 있다. 이렇듯 『개인 시대의 사회』展은 개인의 삶을 면밀하게 '들여다보면서도', 사회적, 환경적, 정치적 문제의 해결방안에 대해 '내다보기도' 한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하여 '나'에 대한 사유와 공동체적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살피는 시간이 될 것이다. ■ 장예빈

Vol.20201104h | 개인 시대의 사회-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