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김병태_김호준_박성실_박종하_서길헌 이명환_이정원_이종국_임광규_조창환
주최 / 피움테마파크 내 "피움아트밸리 위원회"
관람시간 / 10:00am~06:00pm
피움아트밸리 PIUM ART VALLEY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곡실평길 246 피움테마파크 내 A블럭 Tel. +82.(0)33.823.2383
인간이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언택트시대에 예술가들은 어떻게 세상과 소통하여야 할까요? 과거 인간은 일정한 인구와 제한된 거리에서 문명을 꽃피웠고 유수한 선문물이 다른 지역으로 전달되고 정착하는데 수세대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수천년간 인간과 자연은 공존하였고, 그것은 각자 일정한 거리를 유지했기 때문이었습니다.근 40여년동안 도시는 거대해지고 모든 문명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였고, 인간은 도시를 통해서만 그들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고 믿게 되었습니다.굳이 바이러스가 아닐지라도 기후와 환경의 폐해가 극에 달해 스스로 무너질 위기에 있었고, 바이러스는 그 때를 앞당기고 경종을 울리는 역할을 했을뿐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회적 기능이 위축되었고, 특히 서로 대면해야 가능했던 문화예술계의 행사들은 전면 중단되었습니다. ● 이제 몇몇 뜻을 같이하는 예술가들이 모여 이 시대에 정면으로 맞섰습니다.우리는 다양한 컨텐츠로 소수와의 제한적 교류를 통하여 이 위기를 극복하려 합니다. 오픈스튜디오, 도슨트, 작가와의 대화, 체험학습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예술감흥을 소수의 제한된 관람객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하려 합니다. 피움아트밸리는 인간과 자연이 소통하고, 문화예술과 지역이 소통하는 장으로서 입주작가가 주체적인 경영마인드를 지니고 오픈갤러리, 전시, 기획, 마케팅, 판매, 창작활동을 수반하는 실험적인 공간입니다.작가 스스로 경제적인 자립을 이루는것은 물론 긍정적, 능동적 상상력을 통해 지역의 문화부흥에 기여할것을 기대합니다.
예술을 위한 예술이 색을 바랜지 오래전이고, 교류하지 못하는 예술은 이 시대에 존재하기 어렵다는것을 압니다.시대의 가치에 편승하여 거창하게 부르짖지 않고, 살아남아야 소통할 수 있다는 절박함으로 임하려합니다.우리 소수의 예술가들은 각자의 예술철학을 다듬는 일에 게을리하지 않음은 물론, 그 장을 열어준 고성과 피움의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의 문화부흥을 위해 앞장설 것입니다. 한분의 관람객을 위하여 마음을 다하고, 그 한분이 다시 찾을 수 있는 가치를 만들어 보려 합니다. 문화의 작은 씨앗을 이곳 고성에서 틔워 보려 합니다. ■ 조창환
Vol.20201102c |예술과 커뮤니케이션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