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제주문화예술진흥원
관람시간 / 09:00am~06:00pm
2020_0912 ▶ 2020_0924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제주 제주시 동광로 69 제1~3전시실 Tel. +82.(0)64.710.7632 www.jeju.go.kr/jejuculture
2020_0925 ▶ 2020_1025
온라인 전시 www.jeju.go.kr/jejuculture
제주청년작가전은 지난 25년 동안 제주 미술의 미래인 신진작가를 발굴, 육성한 제주문화예술진흥원의 대표적인 전시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제26회 제주청년작가전』은 기존 운영체계를 개선한 후 처음 개최되는 전시로 제주미술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이 전시는 제주청년작가의 자립적인 창작 활동을 위한 실질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여 향후 한국 미술의 중심작가로 성장시키기 위한 시발점이다, 새롭게 출발하는 『제26회 제주청년작가전』 전시작가는 강영훈(미디어), 강주현(입체), 김상균(평면)이다.
강영훈(제람)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작은 목소리에 큰 힘을 부여하는(small voice with a big impact)' 작업을 한다. 그는 청소 노동자, 성소수자 군인, 난민 등의 목소리를 조명하는 작업을 꾸준히 했다. 강영훈의 전시 『암란의 버스 / 야스민의 자전거』는 크게 영상 작업 중심의 「암란의 버스」와 설치 작업 중심의 「야스민의 자전거」로 나뉜다. 「암란의 버스」영상 시리즈는 난민을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자 '그 어려움을 말하지 못하거나 외면당한 사람'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우리 사회에서 다양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 「야스민의 자전거」 설치 작업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드로잉 워크숍에서 익숙한 대상에서 시작해 점점 낯선 대상을 그리고 생각하는 여정을 기록한다. 워크숍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그림이 전시장에서 소개하고 그 그림에서 낯선 존재 '난민'과 마주한 어린이들의 관점 변화를 가늠할 수 있다.
강주현은 「행위로서의 조각」 시리즈를 선보이며, 제주와 서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이다. 그는 순간의 구조에 고정되어 온 과거 조각의 개념에 질문을 던지며, 확장된 장으로서의 조각을 구현한다. 행위는 연속된 것을 바탕으로 하며 하나의 과정으로 인식된다. 작가는 행위의 과정이 만들어내는 움직임과 변화로 생겨나는 다양한 형상들을 연구하며, 재현이 만들어낸 고정된 형상이 아닌 행위가 투영된 비정형을 통해 물질, 비물질 조각에 대한 가능성을 실험한다.
김상균의 작업은 예술가로서 자신만의 삶의 방식과 언어로 끊임없이 탐색하는 과정을 드러낸다. 초기 영상작업에서 새로운 기법적 실험과 매체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의 경향은 회화작업으로 이어진다. 얼핏 보면 재현의 방법론이 강조된 듯한 그의 작업은 회화, 평면, 재현을 넘어서 시각이미지에 대한 고찰로 귀결된다. 전시작품 「의도적 주의력 결핍」은 자신의 주변이나 타인이 생산하는 다양한 이미지를 하나의 대상으로 그려나간다. 김상균은 이를 출발점으로 삼아 연속적인 이미지들을 구현하며, 이내 단절된 독자적인 이미지가 화면에 등장한다, 그가 보여주는 일련의 작업 과정은 순차적인 서사구조를 갖지 않으며, 임의로 연결된 시공간의 흐름은 관람객 스스로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해석하게 한다. ● 『제26회 제주청년작가전』은 지금까지 총25회를 개최해 오면서 차세대 신진작가를 발굴·육성한다는 전시취지와 부합하여 제주 청년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조명해 왔다. 그동안 전시회에 참여했던 작가는 연평균 36명이며, 우수청년작가는 46명을 배출했다. 초대되었던 작가 대부분은 제주 미술을 대표하는 중심 작가들로 성장했다. 앞으로 제주청년작가전은 제주 작가의 창작, 자립, 성장을 발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제주미술과 함께 할 것이다. ■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Vol.20200912f | 제26회 제주청년작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