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의 맛: The Taste of Scents

2020 금천문화재단 빈집프로젝트 『문화가 있는 날』 기획展   2020_0819 ▶ 2020_0909 / 주말,공휴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 유용선_이현호

기획 / 이규원

주최 /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 금천구_금천문화재단_빈집프로젝트 facebook.com/beinhouseproject instagram.com/beinhouseproject

코로나 19 확산 등의 외부환경 변동에 따라 전시 관람 방법(온라인 전시) 및 전시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관람시간 / 01:00am~06:00pm / 주말,공휴일 휴관

빈집프로젝트 1家 BE-IN HOUSE PROJECT 1ST HOUSE 서울 금천구 독산로96길 6 1층(윈도우 갤러리)

빈집프로젝트 2家 BE-IN HOUSE PROJECT 2ND HOUSE 서울 금천구 가산로 6 3층(독일교회 옆) Tel. +070.7755.9778 www.gcfac.or.kr

이번 전시는 2020년 빈집프로젝트의 테마인 오감 중 후각을 주제로 유용선, 이현호 작가의 작품들로 우리의 감각을 강렬하게 또는 은은하게 자극시킨다. ● 유용선 작가는 일상적이지만 그가 관심 있는 주제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평소 요리를 즐기는 그의 음식과 재료를 캔버스에 옮긴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 가만히 바라보고도 싶지만, 마치 요즘 유행하는 먹방처럼 보고 있으면 음식을 먹고 싶기도 하고 그 향이 나는 것 같기도 한 착각을 준다. ● 이현호 작가는 익숙하고 평범한 풍경들을 한지 위에 채색 기법으로 표현한다. 그는 자연의 미묘한 변화와 질서를 그리고 최소한의 사물을 더해 자신만의 시선을 만든다. 그림 속 자연은 실제보다 더욱 촘촘하고 밀도 있게 보이는데, 그렇기에 작품을 바라보고 있으면 언젠가 읽었던 담백한 소설의 향기로 잠시 생각에 잠기게 된다. ● 방향이 전혀 다른 작품의 조합이지만 그것이 주는 향기의 맛은 빈집프로젝트를 가득 채워주는 전시가 될 것이다. ■ 이규원

유용선_Still Life with Stingray and Kitchen Grater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60.6cm_2020
유용선_Cooking Meat from Wild Animal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3×162.2_2019
유용선_Wake Up Mr.NEDO!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7×45.5_2019

유용선 ● 유용선 작가는 어릴 적부터 먹는 걸 좋아하다 보니 요리에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가 평소 좋아하던 맛이 예상치 못한 조합으로 이뤄지는 걸 보고 매우 신기해했고 점점 그것들을 흉내 내면서 요리는 그의 최고의 취미가 되었다. 그가 요리를 좋아하는 다른 이유는 사람들과 같이 음식을 먹고 즐거움을 나누는 것이라고 했다. 그가 처음 요리를 주제로 작업을 하려고 했을 때 가장 큰 고민은 최고의 취미가 생업과 뒤섞여서 즐거움을 잃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요리나 그림이나 그가 가진 걸 이용하여 최대한의 맛을 내는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마치 요리를 하듯 조색을 하고 작품의 조리과정을 만들 듯 작업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관람객들이 그의 작품을 볼 때, 마치 맛있는 요리를 먹고 행복해하는 것만큼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현호_산_한지에 채색_112.1×145.5cm_2019
이현호_신공촌_한지에 채색_120×120cm_2013
이현호_물가_한지에 채색_130×162cm_2019
향기의 맛: The Taste of Scents-2020 금천문화재단 빈집프로젝트 『문화가 있는 날』 기획展_2020

이현호 ● 이현호 작가는 직접 경험하는 주변 모습, 상황을 관찰, 기록하여 회화 작업으로 이어가고 있다. 머무는 주변의 모습, 일을 가며 마주치는 익숙한 공간, 우연히 마주한 시시콜콜한 풍경을 작업의 소재로 가져온다. 그중에서 특히 주목하고 있는 공간은 자연이 운집해 있는 곳이다. 빼어난 풍경을 묘사하는 것이 아닌 반복적인 붓질, 물감의 중첩을 통해 대상의 깊이를 표현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직접 수거한 현수막에 그 주변 풍경을 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업의 소재로만 주변을 바라보지 않고 대상을 작업의 일부로 활용하고 설치까지 이어지는 작업을 통해 형식의 제한을 두지 않으려 하고 있다. 그는 성균관 대학교에서 동양화로 학사, 석사를 마쳤다. ■

Vol.20200819e | 향기의 맛: The Taste of Scents-2020 금천문화재단 빈집프로젝트 『문화가 있는 날』 기획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