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경기도_화성시_경기문화재단_경기만 에코뮤지엄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화요일 휴관
매향리 스튜디오 Maehyangri Studio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매향웃말길 15 (매향리 315-4번지) 구 매향교회 Tel. +82.(0)31.853.9322
매향리 스튜디오는 1968년 미군과 마을주민이 함께 건립한 매향교회 구 예배당을 재생시킨 시설로 디자인과 예술을 통하여 평화를 이야기하며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그린디자이너 윤호섭의 '사랑, 평화 그리고 공존'을 진행합니다. ● 젊은 시절 주목받는 디자이너로 성장하며 많은 것을 경험하였던 그는 1991년 본격적으로 환경을 위해 디자이너로서 행해야 할 그린디자인을 실천하였습니다. 자동차도 소유하지 않고, 작업실엔 냉장고가 없으며, 태양광 패널로 자가발전을 하며, 옷도 사지 않는 올해 78세인 그는 디자인, 전시, 강연, 퍼포먼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과 공존 그리고 평화의 메시지를 대중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2002년부터는 인사동에서 사람들에게 친환경 물감으로 티셔츠에 무료로 그림을 그려주고 있으며 접촉을 피해야 하는 요즘은 잠시 중단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의 출품작 중 하나인 '돌고래, 사람, 새'는 2000년 열린 그의 첫 개인전 『everyday earthday!』 포스터입니다. 그는 당시 신문사들이 부풀린 발행부수를 근거로 광고비를 책정하는 인쇄 공정이 공해를 유발하며 종이를 낭비하는 행위라고 판단하고 전시에 필요한 백 여장의 포스터를 버려지는 신문지 위에 직접 그려 전시의 주제를 극대한 작품입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 처음 선보이는 신작 15미터 크기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은 걸프전 때 바그다드 근교 핵 농축시설 부품공장 공격에 사용된 미국의 최첨단 순항미사일을 여러 색상의 하트로 구성한 작품으로 미사일의 목적인 폭력을 배제하고 사랑을 가득 담아 매향리에 설치되었습니다.
전시의 제목 『사랑, 평화 그리고 공존』 은 54년간 매향리가 겪었던 상처를 사랑과 평화로 치유하고 우리 모두 함께 녹색의 지구에서 공존하기를 희망하는 전시입니다. 코로나19 개인 방역 5대 기본수칙에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예전보다 관람객과의 물리적 거리는 서로 멀어졌지만 사랑과 평화를 공존하려는 우리의 심리적 거리는 여전히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 매향리 스튜디오
Vol.20200816d | 윤호섭展 / YOONHOSEOB / 尹昊燮 / painting.printing.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