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기획공모개인展 이예승 / 최찬숙 네이처프로젝트展 송주형_임수진 시민영상展 김은지_유수리
주최 / 서울특별시_서울은미술관 장소제공 / 우리은행 중림동지점
관람시간 / 07:00pm~11:00pm
서울로 미디어캔버스 SEOULLO MEDIA CANVAS 서울 중구 만리재로 215 중림, 만리동방면 진입(서울로 종점부에서 진입) Tel. +82.(0)2.2133.2712 Tel. 070.4848.6087 design.seoul.go.kr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시민이 향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와 영상, 콘텐츠 등 전자적 빛으로 이루어진 예술작품을 지속적으로 전시하는 미디어플랫폼으로, 공공미술의 영역을 확장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공유 가능한 미디어스크린입니다. ● 2020년 제2회 전시인 『기획공모 개인전』(展)은 역량있는 순수미술가 및 미디어아티스트의 작품을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개최하는 주제 개인전으로 작가의 작품세계 전반을 살펴보는 공공미술 전시입니다. 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김태은, 조영주, 이예승, 최찬숙 작가가 선정되었습니다. 전시는 2부로 구성되었으며, 1부에 참여한 김태은, 조영주 작가는 각각 미디어아트와 영상 · 매체 영역에서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 작가로 '기하학적 상상력이 가미된 SF적 풍경과 여성주의' 라는 주제를 통해 이면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보여주는 전시를 선보입니다. ● 『네이처 프로젝트』전(展)은 '자연' 또는 '사계절'을 주제로 한 공모 프로젝트로 자연에 대한 작가들의 예술적 세계관을 살펴보는 공공미술 전시입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6인이 선정되었으며, 분기별 2인의 작가작품을 선보입니다. 제2회 전시에 참여한 송주형, 임수진 작가의 작품들은 자연의 의미에 접근하는 독특한 시선을 제시하여 새로운 미적경험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 『시민영상』전(展)은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 공모를 통해 개최되는 전시로 1분 이내의 자유주제로 일상적인 삶을 찍은 동영상, UCC, 애니메이션, 생활 영상수기 등 시민의 삶과 가장 밀접한 영상작품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상시 공모로 접수 받은 이번 전시에는 최종 2명의 시민작가가 선정되었습니다.
□ 2회전시 2부 기획공모개인展 이예승 LEE Yeseung ● 와유변수(臥遊 變數) Floating Variable 동양화 산수화 감상에는 '와유(臥遊)'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누워서 노닐다'란 뜻이다. 이는 중국 송나라 문인 종병(宗炳, 375-433)이 처음으로 언급한 말로, 늙고 병들어 명산 대천을 유람하지 못하게 됐을 때 마음을 맑게 하고 도리를 살피면서 누워 유람할 수밖에 없다고 탄식한 데서 나온 말이다. '와유'라는 개념은 육체적인 한계가 가지고 있는 시공간의 한계를 벗어나서 정신적 해방을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의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세상의 시스템과 관계들이 예기치 않게 멈추어 버린 현시대의 풍경을 후한말·위진남북조의 전쟁과 권력 투쟁으로 불안한 시대에서 개인의 욕망과 사회의 욕망 사이에서 병 들어 움직이지 못하던 종병에 빗대어 생각해 보고자 한다.
몽중몽(夢中夢) : 수풀산책 Dream in Dream: forest Promenade ● 몽중몽(夢中夢) 2017-2020 시리즈는 세 개의 작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풀산책은 마치 현실에서 가상의 세계로 걸어가는 것을 표현한 것으로, 실사의 영상에서 점점 옛 그림으로 안으로 걸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몽중몽(夢中夢) : 사시(四時) Dream in Dream: coexisting four seasons ● 계절과 시간이 함께 공존하는 풍경을 보여준다. 몽중몽(夢中夢) : 사물 풍경 Dream in Dream: Land scape of objects ● 흑백이 된 사물들은 그림자가 되어 하늘을 유영한다. 어느 순간 다시 자리를 잡는다. 희고 검은, 납작한 White black, and flattened ● 다시 오브제들을 드로잉으로 바뀌어 움직임을 가진다. 흔들림에 관하여 Thought of the wavering ● 그림의 이미지들 속에서 다시 꽃잎들이 피어난다. 그리고 점점 실사로 바뀌면서 움직임을 가진다.
1024번째 조우 그리고 그후 1024th encounter and ● 윤회의 이야기. 우리는 물질로 비물질로 끊임없이 변화해 가지만 결국 그 속에서 다시 태어난다. 불룩하고 평평한 공간 Multidimensional Flattened space ● 스캐닝 되는 다양한 흑백의 세상. 다시 세상은 평평하고 기하학적으로 바뀌어 움직인다.
□ 2회전시 2부 기획공모개인展 최찬숙 CHOI Chansook ● 그들의 영토에서 빛들이 새고 있다 It leaks, the light in their ground 「그들의 영토에서 빛들이 새고 있다」는 인간이 자신이 점령한 땅에 새겨 넣은 다양한 형태의 표식에 관한 리서치 작업들을 포에트리 필름 형식으로 한 데 엮은 작업이다. 선점한 땅의 우위성을 드러내기 위해 만든 시스템, 국가, 기업 그리고 개인이 소유한 토지의 우월성을 표출하는 각각의 방식과 표식들을 영상과 글을 통해 보여준다. 특수 목적으로 다국적 국가나 세계 경제논리에 의해 점령된 영토들 부터 공공지 개발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의 현장, 죽어서도 차지하고 있는 영토인 무덤 등 자본의 도구로 전락해 버린 땅-지구와 인간의 관계를 사유하기 위한 시도이다. 소유의 대상으로 전락한 땅의 기형적 지형들과 소유권의 쟁탈사의 약자, 밀려나고 쫓겨난 여성의 시선을 통해, 땅도 공기와 같이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근본적 요소임을 보여준다. 각색 / 장혜령
「그라운드 Ground」, 「시그널 Signal」, 「코드 Code」 ,「표식 Notation 」은 땅이 자기 조직적 신생입자로서 분자물리학에서 연구되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새로운 입자 생명력을 가진 유기체, 에너지 원으로서 그 운동력을 표현한 작업이다.
「밀려나고 새어 나온」 , 「인공 태양」, 「그들의 영토」 에서는 아버지의 땅에서 쫓겨 나고 밀려나온 연약한 존재 "나" 라는 화자를 통해 어디에도 머물 수 없고 대립사이에 부유하는 존재의 상태를 알린다. "나" 는 한 줌의 흙도 갖지 않은 자로 울타리 안에 보장된 안정을 갈망하는 그들의 땅을 넘나들며 이분법으로 나뉘어진 대립의 항들을 가로지르고 땅과 대화하는 존재이다. 특히 「그들의 영토」 에서는 죽어서도 차지하고 있는 땅들의 형상을 통해 인간과 땅이 분리된 존재가 아닌, 역사와 과거의 신체를 품은 회상의 장소임을 나타낸다. 슬하(膝下) ● 「슬하(膝下)」는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과정에 무릎을 꿇은 장애우 학부모의 장면을 모티브로 밀려나고 새어 나는 존재인 "나" 와 이 존재의 "무릎 꿇음"의 행위를 통해 세워지는 공존의 공간에 대해 이야기 한다. 시간과 공간이 새는 곳 ● 「시간과 공간이 새는 곳」은 신체적 한계나 정신적 고립 등 어떤 임계치를 넘으면 펼쳐지는 다른 차원에 대한 작업이다. 이 곳에서 무릎 꿇는, 밀려나고 새어 나온 "나"의 존재는 자본의 논리로 선별되고 피 흘림의 기억을 도말 시켜 인간과 분리된 "땅"과 닮아 있다. 땅은 언제부터 , 왜 그들의 것이 되었으며 그들의 역사가 되었나는 질문을 담고 있다. 블랙에어 ● 「블랙 에어」는 자신이 점령한 땅을 다루는 인간의 이분법적 단상과 이에 대한 비판적 대안을 다룬 작업이다. 근대 합리주의 아래 진행된 인간의 개발 행위는 모든 것에 이분법적인 경계와 위계를 만든다. 두 항 중 타자화 된 존재들은 땅을 소유할 수 없기에 경계를 넘나드는 유목적 주체가 된다. 여성 이주자의 유목적 시선을 통해, 또 다른 타자인 대지를 만난다. 물처럼 진동하고 고정성에서 이탈해 우주 밖으로 이동하는 대지를 구현함으로써, 대지가 이분법으로 포획될 수 없는 존재이며, 대지와 관계한 인간 역시 다양한 차이로 구성된 존재임을 드러내고자 한다. 3D : Mattihas Winckelmann 사운드 : Alex Pastore 드론오퍼레이터 : Ariel Marinkovic Carrasco, Walter Alvarez, 김종규 Text : 최찬숙, 이여진 Powered by Hyundai Motor Group VH AWARD
□ 2회전시 네이처프로젝트展 송주형 SONG Zoohyeong ● 류(流) 자신을 비워내고 정신적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노력은 부조리하고 모순된 현실을 초월하여 잠시나마 마음의 위안을 삼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경외의 대상이자 초월적 존재인 자연적 이상향의 재현 속에서 유영하고 있는 '流(류)'는 이상적인 세계를 자유롭게 이리저리 거닐며 노니는 '逍遙遊(소요유)'의 존재다. 이는 어떤 것에도 구애 되지 않고 마음과 정신의 해방을 통해 얻은 자유로운 정신을 의미한다. 절대적 자연으로의 몰입은 인간의 편협하고 차별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물질적 대상에 대한 집착이 만들어낸 왜곡된 현실을 견뎌내고 살아가는 노력의 단초이다.
임수진 LIM Sujin ● 팩토리얼 랜드스케이프 FACTORyAL LANDSCAPE / 리버싱 더 썸머 Reversing The Summer 1200개의 중국산 플라스틱 조화는 스위스의 알프스 산 중턱 들판을 화려한 색으로 가득 채우며 피어난다. 갑자기 말라죽은 나무와 풀밭에 비추어진 녹색의 불빛은 마치 마법처럼 그날 그곳의 사건 이전, 생명과 삶이 아직 존재하던 여름으로 시간과 계절을 되돌린다. 인공의 꽃은 자연의 풍경에 중첩되며 익숙하면서도 동시에 낯선 '자연'의 풍경을 그려내고, 인공의 빛은 상실된 어떤 풍경의 실현 불가능한 복원을 끊임없이 시도한다. 두 퍼포먼스의 영상 기록은 이곳저곳 각 장소의 풍경 뒤에 켜켜이 놓인 사회적 풍경들을 밀고 당기며 그 생경한 풍경들이 지닌 이야기들을 채집한다.
□ 2회전시 시민영상展 김은지 KIM Eunji ● 빨래 하는 날 Laudy daY 서울에서 홀로 생활하는 은지 은지는 한적한 시간에 빨래를하며 가족을 그리워 하며 스스로를 위로한다.
유수리 YOO Suri ● 여행 코로나19로 전세계가 힘든 요즘, '여행' 이 많이 그리워진다. 우리는 여행을 떠남으로써 많은 것 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것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 왔을 때 더욱 아름답고 소중해진다. 이 작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각자의 여행을 되돌아 봤을 때, 여행에서 어떤 것 들을 만나게 되었는지 묻고 싶었다. ■ 서울로 미디어캔버스
Vol.20200810d | 서울로미디어캔버스 2020 2nd 기획展-2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