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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선_수레아 2인展   2020_0807 ▶ 2020_0823 / 월요일 휴관

COL +-展_갤러리 인_2020

초대일시 / 2020_0807_금요일_05:00pm

관람시간 / 02:00pm~07: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인 Gallery IN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로 116 201호 Tel. +82.(0)10.9017.2016 www.instagram.com/_innsinn_

내 유년기는 도시와 농촌이 만나는 경계에 있었다. 자연적 환경과 산업 문명의 혼재, 생명체의 생성과 소멸은 늘 나의 작업의 주된 관심사였다. 이번 작업은 폭우가 내리고 물이 범람하면 강 주변에 떠내려 온 쓰레기를 주워 다닌 어린 시절의 기억을 소환했다. 이번 전시를 준비하는 동안 일상에서 소비되는 비닐과 작업 과정에서 나오는 종이 팔레트를 모아 신체의 역동성을 극대화한 이미지로 오려냈다. 몸과 정신을 단련하는 요가 자세와 신체의 완벽함을 추구하는 발레의 경쾌한 움직임을 통해 생명의 경건함과 역동성을 강조하고자 했다. 마치 곤충채집을 하듯 오려진 오브제들을 핀과 물감으로 고정시켰고 날짜와 장소를 기록해 표본화했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고 버려진 음식물 포장재는 에너지의 순환과 그의 가치를 존중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 박광선

박광선_NO H06-1_곤충 표본 상자 안에 혼합재료_50×42×6.6cm_2020
박광선_NO H01_곤충 표본 상자 안에 혼합재료_42×32.8×6.6cm_2020
박광선_NO H02_곤충 표본 상자 안에 혼합재료_42×32.8×6.6cm_2020
박광선_NO H08_곤충 표본 상자 안에 혼합재료_26×31.2×6.6cm_2020
박광선_NO H10_곤충 표본 상자 안에 혼합재료_26×31.2×6.6cm_2020
박광선_NO H09_곤충 표본 상자 안에 혼합재료_26×31.2×6.6cm_2020

Slow Slow Quick Quick - 공간을 휘젓는 자유로움과 집중, 강약의 존재. ● 내 주위에 보이는 이야기와 재료를 수집한다. 혼돈 속에 나 자신을 던져 넣고 그 안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찾는 것이 나의 몫이다. 내가 만들어낸 공간은 유연하고 화려하며 자유로이 얽히고 뒤섞여 금지된 것이 없다. 작가의 특권은 현실을 벗어나 작품을 통해서 오로지 자유됨을 느끼는 것이 아닌가.

수레아_움직임 수집_캔버스에 혼합재료_76×100cm_2020
수레아_드레스수집가_캔버스에 혼합재료, 릴리프_106×81.5cm,2019
수레아_토끼머리여인_캔버스에 혼합재료_106.5×81.5cm_2019
수레아_타투이스트_패널에 혼합재료_36×26cm_2019
수레아_슬로우슬로우퀵퀵 초록한점_캔버스에 혼합재료_30×20cm_2020

페인팅의 언어를 조형으로 바꾸어 해석하다. ● 조형을 다뤄오면서 평면과 입체에 대한 공간해석이 궁금해졌고 페인팅을 재해석한 재료들을 이용해 표현하고 있다. 이 겹쳐지고 뭉쳐진 이야기들의 충돌을 전시공간 안에서 엮고 열며 자유롭게 풀어 놓으려 한다. ● 페인팅의 물성인 물감을 공격적인 덩어리감을 살려 미리 말려두고, 어떤 그림의 일부였을 캔버스의 조각을 잘라내어 수집한다. 이것들은 새롭게 조합되어 전혀 다른 이야기를 캔버스위에서 조형적으로 이어간다. ■ 수레아

Vol.20200807f | COL +--박광선_수레아 2인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