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vering Map

MM(곽은지_김경한_박소현_이우수)展   2020_0702 ▶ 2020_0713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020년 아르코청년예술가지원 시각예술 기획 전시지원 선정展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협력 / 탈영역우정국

관람시간 / 01:00pm~07:00pm

탈영역우정국 POST TERRITORY UJEONGGUK 서울 마포구 독막로20길 42(구 창전동 우체국) Tel. +82.(0)2.336.8553 www.ujeongguk.com www.facebook.com/ujeongguk

전시는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유동적인 정체성에 대한 통찰을 준다. 전시 제목인 『Wavering Map』은 흔들리는 지도라는 뜻으로 지도와 같이 우리가 정확하다고 믿는 척도의 불완전성을 암시한다. 현대 사회에서 위치와 공간은 생산성이나 지가(地價) 등에 따라 가치가 매겨진다. 인간의 삶의 차원에서도 한 사람의 가치는 그가 지닌 직업이나 지위 등으로 결정된다. 그러나 이처럼 명확한 가치로 평가할 수 없는 존재들도 있다. 그 중 하나가 예술가로, 이들은 확고하게 규정할 수 있는 위치들 외부에 거주하며 다른 척도를 제시한다. 작가들은 명확한 지점 역시 시간 속에서 변화하는 관계라는 대전제 속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Wavering Map-MM展_탈영역우정국_2020
Wavering Map-MM展_탈영역우정국_2020
Wavering Map-MM展_탈영역우정국_2020
곽은지_공백인_아크릴 패널에 혼합재료_2020
곽은지_공백인_아크릴 패널에 혼합재료_120×120cm_2020
박소현_내향적 오브제들_철사, 석고붕대_가변설치_2020
박소현_내향적 오브제들_철사, 석고붕대_가변설치_2020
김경한_밑에서 위로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40×308cm_2020
이우수_끝.시작-말장난감_실, LED_가변설치_2019
이우수_끝.시작-말장난감_실, LED_가변설치_2019

곽은지, 김경한 작가는 회화적 요소들의 관계를 통해서, 박소현 작가는 공간속의 빛과 오브제의 시각적 효과를 이용하여, 이우수 작가는 소리와 말, 그리고 회상적 시간을 교차시켜 인간관계와 역할의 지점을 상징적으로 시각화한다. 각각의 작품들은 하나의 완전한 체계로 머물지 않고 다른 작품, 공간, 관객, 시간, 환경 등과 관계 맺으며 매 순간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낸다. 복합적인 관계 속에서 구성되는 의미들은 위계도 없고, 중심도 없으며, 변하지 않는 것도 없다. 이렇게 작품들은 고정된 체계로서의 정체성이 아닌 시간 속에서 변화하는 체계로서의 관계를 보여주어 통용되는 확고한 기준의 불완전함을 드러내는 동시에 관계를 만들어내는 개인들의 개별적 가치에 대해 되새겨 보게 한다. (전시 서문 「관계라는 척도; 변화의 영속성」중 일부 발췌) ■ 이수

Wavering Map-MM展_탈영역우정국_2020
김경한_밑에서 위로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54×292cm_2020
박소현_위치의 재조명_석고붕대, 핸디코트, 수성페인트_가변설치_2020
박소현_위치의 재조명_석고붕대, 핸디코트, 수성페인트_가변설치_2020
김경한_밑에서 위로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00×70cm_2020
곽은지_후───_공백인_아크릴 패널에 혼합재료_54×45cm_2020
이우수_끝.시작-복숭아싸움_실, 일기장, 프로젝션 맵핑_가변설치_2020

MM은 서로에게 자극이 되어 지속 가능한 예술과 예술가의 삶을 이뤄보자는 취지에서 모였다. 현재는 빠르게 판단되고 종결되는 가치보다 다양한 충돌이 일어나는 주관성에 공통적인 관심을 두고 회화, 설치, 영상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예술적 사유가 서로에게 사고의 지점이 될 수 있도록 매체를 모색하여 다양한 표현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 MM

Vol.20200704j | Wavering Map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