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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블로그_blog.naver.com/rlaguswjdrj
초대일시 / 2020_0623_화요일_06:30pm
관람시간 / 09:00am~07:00pm
공주문화예술촌 GONGJU CULTURE ART VILLAGE 충남 공주시 봉황로 134 1층 갤러리 Tel. 070.4415.9123
밈(meme) 이란 영국의 생물학자 도킨스(Richard Dawkins)가 1976년 출간한 저서 《이기적 유전자 The Selfish Gene》에서 만들어 낸 용어이다. 도킨스에 따르면, 문화의 전달은 유전자(gene)의 전달처럼 진화의 형태를 취한다. 그러나 언어·옷·관습·의식·건축 등과 같은 문화요소의 진화는 유전자의 진화방식과는 다르다. 따라서 문화가 전달되기 위해서는 유전자가 복제되는 것과 같은 복제기능이 있어야 한다. 즉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에 기생하는 것과 같이 문화의 전달에도 문화의 복제 역할을 하는 중간 매개물, 곧 중간 숙주가 필요한데 이 역할을 하는 정보의 단위·양식·유형·요소가 바로 밈이다.
문화는 아주 빠르게 변화한다. SNS의 발달 영향도 있다. 현대인들의 모습을 정치, 경제, 환경, 문화 등의 상황을 비유적으로 보여준다. 우리 삶에 주목하고 일반적인 질문보다는 우리가 정말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작가는 대중들에게 구체적이고 다양한 시선으로 묻는다. 문화는 우리가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모방을 통해 문화로 변화한다. 문화는 최종 목적지나 완결은 없지만, 새로운 시선으로 폭을 확장해 준다.
나는 어느 날 '돈이 대체 뭐길래?'. '자본이 그렇게 중요한가?'라는 생각을 했다. 자본에 열광하는 동시대에 관하여 이야기하려고 한다. 현대인들은 자본에 대한 많은 고민과 갈망을 한다. 자본주의는 한국 사회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현대사회를 관장하는 매우 강력한 틀이다. 또한 자본주의 사회는 인간에게 물질적 풍요로움을 가져다주었다. 명품은 자본을 상징하고, 자본을 과시하기 위해 명품에 열광하고 그것을 소유하려고 한다. 자신보다 물건을 더 아끼며 과잉보호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 소유한 사람들을 우러러보는 사람들도 있다. 자신의 의식주를 포기하고 물질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다. 자본은 가지면 물질적으로 행복감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감정적 불안, 공허함, 소외감 등을 부추기며 다양한 심리적 문제들이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자본을 갈망하지만, 때로는 자본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곳에 살아보고도 싶었다. 작업에는 자본에 대한 갈망과 갈등 그리고 다양한 감정들이 담겨있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보며 익숙하게 바라보던 자본에 대하여 다양한 시점으로 사유해보길 바란다. ■ 김현정
Vol.20200623a | 김현정展 / KIMHYEONJEONG / 金鉉定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