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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5:00pm / 월,공휴일 휴관
김세중미술관 KIMSECHOONG MUSEUM 서울 용산구 효창원로70길 35 Tel. +82.(0)2.717.5129 www.kimsechoong.com
기술의 발전은 가상의 세계에서 현실을 무한히 복제해버렸다. 우리는 이제 가상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점에서 살고 있으며, 근래에는 증강 현실이라는 또 다른 차원에 익숙해지려고 한다. 이미 다양한 정보와 이미지들이 가지고 있는 순수한 의미와 내용 전달은 점점 소멸되어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워졌다. 여기서 본인은 '실재하지만 부재하는 것 사이의 경계' 지점에 관한 의문과 더불어 개개인의 의식과 모호한 시각적 차이에 대해 물음을 던지게 되었다. 또한 현시대의 미술은 어떤 모습으로 여타의 이미지와 구별되어 그 존재를 확인받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한다.
앞서 언급한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아직 현실 세계에 물질 영역에 존재한다. 그리고 미술, 특히 입체미술인 조각은 이 세계에서 물질로써 존재할 수밖에 없다고 가정할 때, 현시대에서 작품이 그 예술적 가치를 영속시킬 방법을 찾아야 했다. 그리고 본인은 이러한 여타의 질문들을 그림자라는 모호하지만 뚜렷한 매개체로 표현하고자 한다. ■ 엄익훈
Vol.20200519d | 엄익훈展 / EOMIKKHOON / 嚴翼勳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