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열 vol.1: 낯섦의 몸

2020_0503 ▶ 2020_0516

초대일시 / 2020_0503_일요일_05:00pm

특별도슨트+작가&큐레이터와의 만남(별도 입장료 있음)

참여작가 김뮤트_송강효진_은긍_장모리 조현재_진주_천하늘

후원,협찬 / 협동조합사진공방 주최 / 여성창작집단 파열 @payeol.c0m 기획 / 조혜수 기획,운영 / 조혜수_고희윤_김주영_배명인_이하늘

관람료 / 7,000원 ▶ 코로나19로 인한 인원제한 사전예매

관람시간 / 05:00pm~10:00pm / 주말_03:00pm~10:00pm

공간 291 SPACE291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1길 10-4 Tel. +82.(0)2.395.0291 space291.com

『낯섦의 몸』展은 신체의 분절, 공감각, 서사성, 이미지의 교차 등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소개하며 낯섦과 몸을 탐구한다. 해가 지는 시점부터 시작되는 본 전시는 야간 전시장의 시각 효과를 통해 신체를 다루는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더욱 또렷하게 선보인다. 빛과 몸, 그리고 그에 비친 낯섦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는 공간291이 여태까지 전시에 중심적으로 사용해온 1층 전시 스페이스뿐만 아니라, 2층의 '부엌', 건물을 오르내리는 계단 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소규모 갤러리가 가진 풍부한 가능성을 이끌어내는 시도다. ●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조명을 파는 여러 여자들을 만났다. 멀리서 조명을 안고 걸어오는 여자들은 각자의 낯섦을 안고, 각기 다른 그림자를 가지고 있다. '낯섦'은 알지 못하는 것, 감각의 이면, 전과 달라진 어떤 것을 뜻하지 않는다. '낯섦'은 원래부터 있던 것이 '몸'이 되는 경험이다. 관람객은 다양한 대상과 신체를 상징하는 조명들을 활용한 저녁의 빛에 이끌려 낯선 몸을 감지하고, 잃어버린 몸과 감각에 질문해본다. 자신이 서있던 곳을 아는 자만이 낯섦을 알 수 있다고 믿는다.

조현재_오토바이를 타는 초상_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100×67cm_2019
조현재_무제_영상_00:00:41_2020

조현재는 최근 몇 년간 「오토바이를 타는 초상」 연작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작가는 오토바이 위의 몸에 성별 정체성이 소환되는 사회적 상황에 반발을 가지고 초상을 찍기 시작하였으며, 본 시리즈는 반복된 구도와 패턴을 통하여 대상 간의 차이를 드러낸다.

장모리_몸:몸_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65×97.5cm,2020
장모리_HELP_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 혼합재료_2018~20

장모리는 대상의 정체성에 대한 사진 작업을 지속해왔다. 장모리의 작품은 관람객이 자신의 몸을 인지하고 감각하는 동시에, 분절되고 엉켜있는 다른 몸을 찾고 응시하도록 한다.

은긍_몸:얼굴_드로잉,혼합재료_2020

텍스트와 만화를 재료로 작업하는 은긍은 본 전시에서 공간을 몸으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한다. 컷만화는 일반적으로 장면을 분할적으로 제시 및 선택하여 이어가야하는 장르 특성상 이야기 중심으로 이어지곤 하나, 은긍의 컷만화는 서사적이라기보다 오히려 시적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다. 본 전시에서 관객은 조각을 맞추듯 다음 컷을 '향해' 나아간다.

송강효진_나의 곁에 당신의 곁에 나의 곁에 당신의 곁에 나의 곁 당신의 곁_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72×103cm_2019
송강효진_사랑의 모습_가변설치_부분

송강효진의 사진은 오랜 시간 주변과 자리잡아 온 풍경처럼 고요한 관계성을 엿보여준다. 대상들은 몸이 가려지거나 잘려진 이미지로 제시된다. 이는 각각의 개인들에게 공백의 안전거리를 줌과 동시에 숨겨져 온 관계성에 대한 상상의 여지를 남긴다.

천하늘_Are you there?_퍼포먼스_약 00:15:00_2020

천하늘의 공간 구성과 퍼포먼스는 몸의 대리자로서의 흔적에 집중한다. 퍼포머는 넘어서고 탈피하고 역류하며 변신한다. 되돌아오는 것(회귀)은 생성 운동이다. 작가는 처음 혹은 마지막을 명시하지 않는 풍경을 '이곳'라는 대답으로 대체하면서 태어난다.

김뮤트_Strange Flower 시리즈_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29.7×21cm_2020
김뮤트_Strange Flower 시리즈_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29.7×21cm_2020

침묵을 주제로 작업을 이어온 김뮤트는 이번 전시를 통해 빗겨나가고 반사되는 서사를 다룬다.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대상의 얼굴은 분절되어 배치되고, 색감을 반전시킨 꽃들은 오히려 뚜렷한 테두리의 '몸'을 갖게 된다.

진주__, , ,_(부제:주름2)_종이에 안료_75×109cm_2020
진주__, , ,_(부제:주름1)_종이에 흑연_75×109cm_2020

사회적 약자를 주제로 작업을 이어온 진주는 본 전시를 통해 피해자의 시선을 다루고자 한다. 주름 진 회화는 제목으로서 쉼표로 이루어진 침묵을 선택한다. 이번 전시에서 진주의 '주름'들은 공간291의 지하 1층과 3층 꼭대기로 향하는 계단을 이으며, 사라졌지만 존재하는 무언가를 호명한다. ■ 조혜수

『낯섦의 몸』 전시 배리어 안내 ▶ 상세보기 본 전시는 좁은 계단을 통해 지하1층~3층의 전시가 이어집니다. 임산부, 장애인, 노약자 등은 통행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시장의 상세 배리어를 아래 첨부하니 참고해주시고, 관련 문의 창구 및 운영 스텝의 이동 보조가 필요하신 경우 연락 주시면 건물 위치 및 배리어 상태를 더욱 상세히 안내 드리겠습니다.

Vol.20200503c | 파열 vol.1: 낯섦의 몸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