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color! Colorful happiness!

대구신세계갤러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작가 아트놈과 함께하는 Happy color! Colorful happiness! 전시를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는 다채로운 색을 바탕으로 하는 아트놈의 작품을 통해, 여러분의 가정에도 만복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또한, 전시장뿐만 아니라 백화점 5층 미디어타워 광장의 설치 작품들은 여러분을 밝고 즐겁게 맞이할 것입니다.

아트놈_Happy Family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91cm_2018

아트놈_The Motaru_2020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지름 100cm_2020

아트놈_Good Shot_2020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지름 100cm_2020

아트놈_Just do it_2020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93.9×130.3cm_2020

'아트놈'이라고 하는 작가의 이름은 '아트art'하는 '남자'를 친근하게 낮추어 부르는 말로, 작가 스스로 자신에게 부여했다고 합니다. 이 이름에는 다가가기 어려운 미술에서 벗어나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친구 같은 미술을 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이 의지는 그가 만든 캐릭터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자신의 외모를 특징으로 하여 발랄하고 우스꽝스럽게 표현한 캐릭터 '아트놈', 아내에게 선물하기 위해 만든 토끼 소녀 캐릭터 '가지', 이들이 키우는 개구쟁이 강아지 '모타루'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가까운 가족과 이웃, 친구를 떠올려 보게 됩니다.

아트놈_Pieta_2018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93.9×130.3cm_2018

아트놈_Boy_2019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60.6cm_2019

아트놈_Napoleon_2019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93.9×130.3cm_2019

아트놈의 작업에서 중요한 키워드는 '재미'입니다. 재미없는 것은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작가는 작품 곳곳에 유머 코드를 숨겨 놓습니다. 최근에는 명화를 차용하여 그리는 대형 캔버스 작업을 선보였습니다. 비너스, 다비드, 피에타 등의 도상에 루이비통과 수프림 브랜드 로고를 넣어 예술이 상품이 되고, 상품이 예술이 되는 현대 미술계의 한 단면을 보여줍니다. 또한, 순수하고 고매하다고 평가받았던 예술 작품의 전통적인 가치를 세속적인 상품 로고를 통해 전복시키는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하이앤드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과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인 수프림이라는 상반된 브랜드의 병치는 또 다른 가치의 전복과 뒤섞임입니다. 작가는 친숙하고 익숙한 이미지를 통해 아이러니하지만 그렇기에 유머러스한 당대의 모습을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트놈_ARTNOM_2015_FRP_155×73cm_2015

아트놈_GAZI_2015_FRP_156×40cm_2015

작품 「Napoleon」은 작가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요, 작가는 나폴레옹의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라는 말을 되뇌며 희망과 에너지를 얻으면서 작품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2020년 상반기를 강타한 코로나19의 여파로 조금은 움츠러든 가정의 달 5월이지만, 불가능이란 없다고 말하는 나폴레옹의 에너지 가득한 작품과 함께, 밝고 유쾌한 아트놈 캐릭터 가족이 전해주는 즐거움으로 행복한 5월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 대구신세계갤러리

Vol.20200426a | 아트놈展 / ARTNOM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