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균展 / CHOMINKYUN / 趙珉均 / painting   2020_0415 ▶ 2020_0428

조민균_Mozart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0.9×72.7cm_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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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20_0417_금요일_04: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갤러리 H GALLERY H 서울 종로구 인사동9길 10 Tel. +82.(0)2.735.3367 blog.naver.com/gallh hongikgalleryh.modoo.at

조민균 작품에서 나타나는 꾸밈없는 순수함과 기성의 조형 형식을 깨는 자유로운 신선함은 보는 이의 시선을 멈추게 한다. 선은 거침이 없고 면은 형식이 없으며, 색은 자유로우면서도 조화롭고 세련되어 있다. 화면 위에 나타난 선의 속도와 붓 터치의 강도, 색채의 강약과 더불어 물감의 두터운 마티에르, 절제된 오브제의 조화로운 하모니는 작가만의 재능과 힘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 또한 재료의 물성과 작가의 행위성, 무작위성이 결합하여 표출되는 조민균의 추상조형은 천진스럽고 자유로우면서도 지극히 절제되어 있다. 무엇을 닮은 것도, 무엇과도 같은 것이 아닌, 화면에서 무엇인가 찾아내려 하는 습관적인 사고의 무의미함을 빠르게 인식하게 만든다. 즉 무언가를 함축하고 어떠한 형상의 변형일 것이라는 추측과 상상을 내려놓게 되며, 관람자는 곧 작가의 심연 깊이 내재되어 있는 경험과 감정들을 대면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될 것이다. 웅장하면서 아름다운 오케스트라의 선율을 만나게 되고, 따스한 봄날의 산책길을 함께 걷게 될 것이며, 낯선 곳으로의 여행에 동행하게 되고, 좋아하는 친구들과 도란도란 나누는 소소한 이야기들을 듣게 될 것이다.

조민균_Color_ful #1_캔버스에 혼합재료_65.1×53cm_2019
조민균_Untitled_캔버스에 혼합재료_72.7×60.6cm_2019
조민균_젊은블루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45.5cm_2019
조민균_호텔 바닷가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60.6cm_2019
조민균_Jazz#5_캔버스에 혼합재료_60.6×72.7cm_2017
조민균_Rythme #1_캔버스에 혼합재료_30×30cm_2018
조민균_Rythme #2_캔버스에 혼합재료_30×30cm_2018
조민균_Jazz#9_캔버스에 혼합재료_72.7×60.6cm_2017
조민균_Jazz#11_캔버스에 혼합재료_72.7×60.6cm_2019

조민균 작가는 보통의 사람들과 조금 다르다. 어릴 때부터 발달 장애가 있어 세상과 소통하기가 어려웠으며, 성장해오며 많은 사회의 벽을 경험하고 이를 통한 혼란과 상처는 사회와의 단절을 야기시켰다. 그러나 이제 조민균은 세상과 자유롭게 소통하지 못했던 수많은 기억과 이야기들을 감정의 흐름에 기대어 솔직하고 자유롭게 작품으로 쏟아냄으로써 상처를 치유하고 아울러 한걸음 한걸음 사회와 소통하며 나아가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 ● 그림을 그릴 때 가장 행복하다고 작가는 말한다.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며 성장하고 있는 조민균 작가의 새로운 출발과 앞으로의 점진적인 예술적 성취에 응원을 보낸다. 아울러 작업을 통하여 느리지만 하나씩 하나씩 채우며 완성되어질 조민균의 삶과 그의 작품이 세상에서 꿈과 희망의 꽃으로 피어나기를 바래본다. ■ 정현미

Vol.20200415b | 조민균展 / CHOMINKYUN / 趙珉均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