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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박 인스타그램_https://instagram.com/sul_park_artwork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ARTZOO_한국문화예술위원회_광주광역시_광주문화재단
관람시간 / 10:00am~06:00pm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HORANGGASINAMU ARTPOLYGON 광주광역시 남구 제중로47번길 20 Tel. +82.(0)62.682.0976 www.hgcs.kr www.artzoo.co.kr
현대 미술에서 산수화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산수 또는 풍경이라는 주제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오랫동안 작업해 왔지만 여전히 산수화 안에 작가가 담아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란 질문은 내 안에서 끊임없이 되풀이된다. 전시장 안에 분재 마냥 축소된 산수를 펼쳐 내놓고 나면 내 앞에 놓인 이 힘없는 자연은 무엇인가란 의문은 더욱 증폭된다.
이번 전시는 정형화된 산수화에서 벗어나 현대사회라는 공간과 시간 속에서 자연이라는 존재의 정체성을 고민, 탐구해보고 좀 더 다양한 매체를 통해 표현하려는 시도를 담았다. 근년의 작업들이 전통적 산수화가 담고 있는 형이상학적 의미를 찾아가고 자아를 성찰해가는 과정이었다면, 최근 시도하는 작업들은 프레임을 넘어 설치의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는데, 산수화 안에 전통과 현대가 혼재되어 탄생한 불완전의 풍경이 화면을 메운다. 장난스럽게 휘저어 놓은 필선, 날카롭게 베어진 도형이 자연 안에 뒤섞여 있는데 이런 풍경 안의 낯선 개입은 어쩌면 현대사회에 존재하는 불안적 요소에 대한 메타포일지 모른다. ● 지루해 보일 수도 있는 산수 속 마주친 인위적 자극은 나에게 끊임없는 의심을 던지고 균열을 일으킨다. 현대 미술과 자연에 대한 사유를 멈추지 말 것, 그리고 나와 나의 작품 속으로 더 깊이 파고들 것. 오늘도 작업을 하며 마주한 현실의 여러 풍경 앞에 나는 서있다. ■ 설박
Vol.20200414b | 설박展 / SULPARK / 雪朴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