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시 만날까요? 두 번쨰 이야기 / Shall we meet again? part 2

육칠팔구展 / 6789 / 六七八九 / installation   2020_0401 ▶ 2020_0430

육칠팔구_우리 다시 만날까요? 두번쨰 이야기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9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24시간 관람가능

룬트갤러리 Rund Gallery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10길 88 Tel. +070.8118.8955 www.rundgallery.com blog.naver.com/rundgallery instagram.com/rundgallery

이번 작업은 '만남'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표현해보고자 시작했던 「우리 다시 만날까요?」 작업의 두 번째 이야기를 담은 설치물입니다. ● "우리의 일상은 매일 변화 없이 반복되는 듯 보이지만, 우리를 둘러싼 이들과의 만남에 의해 순간순간 다채로워지고 풍성해진다. 아주 찰나의 낯설고 우연한 만남이 서로에게 자극이 되어 각자의 일상에 크고 긴 여운을 남기는 경우도 있고, 누구보다 가까운 물리적 관계로 묶여있지만 관계 속의 모든 이들이 서로에게 관심 없이 각자의 시간만을 살아가기도 한다. 어느 시간, 어느 장소, 어떤 상황인가에 따라, 누군가와의 만남은 기분 좋은 울림으로, 예기치 못했던 파열음으로, 때론 공허한 텅 빈 메아리로 반응하며 서로에게 다채로운 인상과 영향을 남긴다. 삶 속에서의 우리가 마주하게 되는 만남과 스침, 사라짐의 순간들은 모두 개별적인 이야기이지만, 결코 개별적일 수만은 없는 이야기이다."

육칠팔구_우리 다시 만날까요? 두번쨰 이야기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9
육칠팔구_우리 다시 만날까요? 두번쨰 이야기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9
육칠팔구_우리 다시 만날까요? 두번쨰 이야기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9
육칠팔구_우리 다시 만날까요? 두번쨰 이야기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9
육칠팔구_우리 다시 만날까요? 두번쨰 이야기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9
육칠팔구_우리 다시 만날까요? 두번쨰 이야기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9

「우리 다시 만날까요? 두 번째 이야기」 는 모터와 연결된 3개의 개별적인 구조물로 구성된 작업이다. 각각의 구조물은 어떤 순간에는 부딪침 없이 각자의 궤도를 부드럽게 돌고, 또 어떤 순간에는 부딪쳐 마찰음을 만들어내며, 이 부딪침으로 인한 진동이 구조물의 궤도와 속도에 영향을 미쳐 또 다른 예기치 못한 부딪힘의 순간을 만들어 낸다. 서로의 반응에 공명하기도 하고, 간혹 엉키기도 하면서. 우리의 삶 속 다양한 이들과의 관계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 매일 우사단로를 채우고 있는 분주하고 바쁜 움직임들이 잠시 멈추는 순간들이 오면, 조금씩 변화하는 설치물의 율동감은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유리창 너머에 위치한 설치물이 부딪치면서 만들어내는 소리가 관람객들의 귀에 서서히 들리기 시작한다. ■ 육칠팔구_재재

Vol.20200404g | 육칠팔구展 / 6789 / 六七八九 / installation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