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STORY : 기림살롱

배진희_최연주 2인展   2020_0401 ▶ 2020_0427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30am~07:00pm / 백화점 휴점일 휴관

롯데갤러리 대구점 LOTTE GALLERY DAEGU STORE 대구시 북구 태평로 161 대구민자역사 롯데백화점 8층 Tel. +82.(0)53.660.1160 blog.naver.com/dgallery1 www.instagram.com/lottegallery_daegu

"2020 롯데갤러리 청년작가 초대전 기림살롱 두 작가가 담아내는 러브스토리" ● 기림살롱(girimsalon)의 기림은 그림의 경상도 방언이며,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여자 둘이서 그리고 만드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배진희, 최연주 두 작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아티스트 그룹이다. 순수 창작 캐릭터를 다양한 작품과 아트상품으로 선보이며 예술활동의 영역을 넓히고있는  기림살롱의 이번 초대전은 4월 1일부터 4월 27일까지 롯데갤러리 대구점에서 마련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랑'을 주제로 기림살롱의 두 작가가 보여주는 개성 넘치는 작품세계를 볼 수 있다.

배진희_Universe_세목에 과슈_60.6×72.7cm_2020
배진희_새근새근, 달콤해_세목에 과슈_45.5×53cm_2020

배진희 작가는 '해야'라는 캐릭터를 통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한다. 그림에 등장하는 해(海)야는 잔잔하고 평화로워 보이는 바다에서 탄생한, 말 그대로 바다를 상징하는 캐릭터이다. ● 그림 속 해야는 눈을 감고 잔잔한 미소를 띄우고 있으며, 함께 등장하는 고래는 늘 해야 곁에 있다. 해야와 고래를 보면서 소중한 이를 떠올릴 수 있기를 바라는 염원을 작가는 작품속에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작품 속 해야가 작품을 관람하는 '나'라면 고래는 '누군가'가 되는 것이다.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 등등 고래를 통해 투영되는 대상과 함께 둘만의 동화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최연주_그림보는 오스_캔버스에 과슈_45.5×53cm_2020
최연주_Wedding Day_캔버스에 과슈_각 72.7×60.6cm_2020

최연주 작가의 그림에는 안경을 쓰고 있는 눈썹이 진한 곰 캐릭터가 등장한다. 곰의 이름은 '오스(Ours)'이다. Ours는 프랑스어로 곰(인형), 영어로는 우리를 뜻한다. 작가는 사랑하는 이를 떠올리며 오스 캐릭터를 만들게 되었고, 오스를 통하여 여러가지 일상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 좋아하는 영화와 명화 속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사랑하는 도시에 등장하기도 하며, 또 어느 날은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그려나가고 있다. "누군가가 오스 시리즈 그림을 보며, 사랑하는 이와 함께 했던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게 된다면 좋을 것 같다"고 작가는 말한다. 두 작가의 그림이 다른 듯 묘하게 닮아있는 것은 서로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통해 관람객과 작품 속 대상을 이어주는 관계의 연속성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림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내가 아닌 당신이 될 수 있고, 보는 대로 느끼는 대로 떠올려지는 '상대'를 형상화 시켜 놓은 것은 작품 속 캐릭터가 관람객 스스로 작품 속의 주인공이 된다. ● 이번 『LOVE STORY : 기림살롱』展은 '사랑'을 주제로 한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사랑이 전하는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보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전해준다. 또한 코로나 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며 시련을 이겨내고자 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우리 사회가 온정의 손길과 사랑으로 이 힘든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는 기림살롱의 뜻이 관람객에게 전해지는 좋은 전시가 될 것이다. ■ 롯데갤러리 대구점

Vol.20200404a | LOVE STORY : 기림살롱-배진희_최연주 2인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