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20_0306_금요일_06:00pm
참여작가 고정남_김동진_박진배_서영일_임지원_최열 荒木経惟 Araki Nobuyoshi_細江英公 Hosoe Eiko 田沼武能 Tanuma Takeyoshi_渡辺兼人 Watanabe kanendo 田村彰英 Tamura Akihide_柴田敏雄 Shibata Toshio 中里和人 Nakazato Katsuhito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요일 휴관
빈스서울 갤러리 Beansseoul gallery 서울 마포구 대흥로 108 Tel. +82.2.706.7022 www.beansseoul.com
『PTS 2020_Photograph_Tokyo_Seoul』展은 일본의 사진가 아라키 노부요시, 호소에 에이코오, 타누마 타케요시, 와타나베 카넨도, 타무라 아키히데, 시바타 토시오, 나카자토 카츠히토 (이상 7명)의 일본사진가들과 고정남, 김동진, 박진배, 서영일, 임지원, 최열 (이상 6명)의 국내사진가 작품들과 콜라보 전시이다. ●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6명의 국내작가는 1990부터 지금까지 저마다 시기를 달리하여 도쿄에서 사진유학을 하였다. 많은 작가들과 교류해오면서 그들의 작품을 컬렉션 하게 되었는데, 1967년 작품부터 2020년 작품까지 필름작업과 디지털작업이 혼합된 사진작품들이다. ● 사진은 지금까지 여러 사회문화적인 현실과 메커니즘의 발달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화를 거듭해 왔다. 특히 매체예술이므로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도구가 구조적으로 변화하면 사진 매체의 개념 그 자체도 변화되는 것이 사진의 숙명이었다. 그것에 따라서 사진미학과 철학도 새롭게 변화되는 것이다. 기본적인 도구의 변화가 거의 없는 회화와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그것이다. 사진은 이제 현실의 표피적인 현상 그 자체를 재현하거나 이야기하지 않고 작가의 창조적인 상상력과 사고를 바탕으로 현실을 재구성하여 새로운 내러티브를 보여준다.
사진가는 이제 현실을 바탕으로 창조적인 이미지를 생산하여 또 다른 현실을 구성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미적인 주관과 세계관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문학적인 소양과 철학이 사진가에게 있어서 과거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게 되었다. 현실과 그것을 모방한 시뮬라크르의 구분이 모호하고 난해하게 된 동시대의 사회문화적인 현상을 가장 잘 반영하는 표현매체가 사진으로 그것의 핵심은 디지털테크놀로지의 발달이다. 사진과 디지털테크놀로지의 만남은 현대미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다. ● 2000년 이전에는 암실작업이 중요하여 흑백사진이 사진작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였으나 이후로 디지털카메라의 등장에 따른 프로세스의 변화와 함께 사진의 장르는 다양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한 장의 사진이 언제, 어떻게 효과를 발휘하느냐는 문화적 배경, 사진이라는 매체에 대한 지식, 시간의 경과에 따라 결정되기도 한다. 한 장의 사진이 오래 기억되고 강렬한 작품으로 남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결정적 요인은 무엇일까? 사진작가는 세심하게 의도된 사진을 찍으려 사진의 주제, 구도, 색채, 질감, 피사체에 대한 감정 등, 사진가 개인의 다양한 경험, 이해와 경계를 뛰어넘어 사진의 능력을 확장하려는 실험으로 작품을 탄생시키려 집중한다. ● 전시공간이 협소하여 양적인 아쉬움이 있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국가를 넘어 시대와 장르, 사진가의 다양한 시선을 이해하고 특히 사진의 변화와 흐름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주관적이고 내밀한 삶에 주목하는 동시대 사진가들의 생생한 예술현장사진을 소통하며 사진을 통해 예술, 문화, 정치 등 우리의 현재 삶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해를 돕고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 2020 PTS
Vol.20200320a | 2020 PTS-Photograph_Tokyo_Seoul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