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에 그리다

미술대학에 입학하면서부터, 그리고 전업작가로서 작업을 시작하면서부터 대부분의 작가들이 캔버스에 작업을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회화작업이 캔버스에 그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을 때를 생각하면, 유아기때는 집에 돌아다니는 아무 종이,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는 스케치북. 그 하얀 종이 위에 아무런 생각의 제약없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 나가고는 했습니다.

김민정_봉산마을 골목길_종이에 수채_29×20.3cm_2019

문형태_deaf_종이에 유채_72.7×60.6cm_2020

박종호_RAIN D_종이에 오일파스텔_41×30cm_2020

이선경_spring_종이에 콘테_51×36cm_2019

정우재_Gleaming I still stay_종이에 색연필_72.7×53cm_2020

정진용_눈보라치는 날엔 우린 낮잠을 잔다_종이에 연필_38×53cm_2020

본 기획전에서는 직업 화가로서의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처음 그림을 그리던 때를 회상하며 하얀 종이 위에 자유롭게 그린 작업들을 모아 선보이고자 합니다. ■ 디아트플랜트 요 갤러리

Vol.20200311c | 종이에 그리다 Draw on paper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