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아침

지진현展 / JIJINHYUN / 地眞賢 / installation   2020_0226 ▶ 2020_0302

지진현_손 머리 무릎 발_아크릴채색, 설치_50×40cm_2020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아트스페이스 호리팩토리 ARTSPACE HORI FACTORY 서울 마포구 동교로 79 바우빌딩 2층 Tel. +82.(0)2.335.5482 www.horifactory.com

며칠 전, 나의 가장 오랜 친구의 전시에 내가 출연한 영상작품이 전시되었다. 터전의 끝에서 기적을 노래하는 그의 전시에서는 저녁노을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날이 설 정도의 짙은 핏빛 적색에선 불안함이, 푸른색에선 '그럼에도 어쩌면…' 이란 기꺼이 내일을 받아들이겠다는 덤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흥미롭게도 이번 나의 작업에서도 많은 노을을 볼 수 있다. 나의 노을은 무엇일까…

지진현_6번째 아침展_드로잉, 페인팅_가변설치_아트스페이스 호리팩토리_2020
지진현_6번째 아침展_드로잉, 페인팅_가변설치_아트스페이스 호리팩토리_2020
지진현_이렇게 될 줄 몰랐다._흙, 아크릴채색_36×59cm_2005
지진현_moming view_퍼포먼스_10m_아트스페이스 호리팩토리_2020

앞에서 봤던 친구의 저녁노을이 미래를 받아들일 일말의 기대와 덤덤한 각오였다면 나의 새벽노을은 과거에 대한 기억으로 붙들고 싶은 '찬란하고 좋았던 과거' 가 아닌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은 '설렜던 그때'를 말한다. 6번째 아침은 너무 늦어버리지도 그렇다고 모든 것이 자신만만하고 마냥 새롭게만 느껴지지도 않은 내가 봤던 오늘의 아침이다. ■ 지진현

Vol.20200226d | 지진현展 / JIJINHYUN / 地眞賢 / installation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