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와 반복 différence et répétition

김현주_장희목 2인展   2020_0214 ▶ 2020_0228 / 일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20_0214_금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토요일_10:00am~05:00pm / 일요일 휴관

갤러리 플래닛 GALLERY PLANET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71길 14 2층 Tel. +82.(0)2.540.4853 www.galleryplanet.co.kr www.instagram.com/galleryplanet

현대는 반복의 시대입니다. 그러나 같은 것의 회귀로 보는 일반성의 논리가 아닙니다. 동일한 주체가 동일성과 재현의 소멸에서 꿈틀거리는 모든 힘들을 포착, 여기서 새로운 반복이 무한하게 태어납니다. 이렇게 현대는 시뮬라크르, 곧 허상들과 복제의 세계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차이를 만드는 걸까요. ● 반복의 과정에서 그때마다 일어나는 '무엇'을 들뢰즈는 '사건'이라고 부릅니다. 각 과정에서 벌어지는 차이와 강도에 따라 다른 사례로 발전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무의식, 언어, 예술의 힘으로 나타나는데 현대의 파괴적 사유는 이러한 차이의 힘을 드러낸다는 말입니다. 예술적 조형의 발견에서 태어나, 팔리는 복제품으로 변형된 '디자인'의 차이와 반복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도 떠오릅니다. ● 『차이와 반복』전은 이러한 '차이'를 찾아내려는 시도입니다. 패턴이라는 반복개념에 작가들의 예술적 힘을 가미하여 '차이를 생산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전통에서 추출한 유닛들을 탈 전형적인 해체와 재구성이라는 실험대 위에 놓아 새로운 조형으로 융합하는 '차이의 방법론'을 펼칩니다. ● 장희목은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대학에서 디자인을 가르치며 조형학회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식문화와 디자인'을 연구과제로 삼고 이야기가 있는 식문화를 소재로 디자인 시스템을 고안하고자 하여 단양군 향토음식 브랜드 '단양채' 브랜드 개발, 서산 김기현 가옥 '다린'브랜드 개발, 서산 '해미읍성 주막' 브랜드 개발 외 한식 브랜드 'Heedam', 기내식 'Air Dining'등 다수의 식문화 브랜드 시스템 개발 중에 있습니다. ● 김현주는 영화와 시각 디자인을, 현재 미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독립출판사 󰡔공프레스󰡕를 통해 다양한 작업들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간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살󰡕이라는 팀에서 사운드 작업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루브르 아트페어, 볼로냐 북페어, 상하이와 대만, 언리미티드등 국내외 아트북페어에 참여하고 있으며, 작품은 영국 Victoria and Albert Museum, aBook Museum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 갤러리 플래닛

Vol.20200214c | 차이와 반복 différence et répétition-김현주_장희목 2인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