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결에서 마음결까지 ● 인간에게 진정한 휴식과 위로가 되는 것을 인간의 따듯한 마음으로 보았으며, 그 따듯한 인간의 본성을 나무의 결을 통해 표현해 보고자 하였다. 따듯한 본성인 마음에 대한 탐구로서,그 마음이 존재하는 심리적 공간을 물리적 공간으로 나타내보려 하였는데 그 물리적 공간은 가구의 구조적  형식과  닮아 있었다. 그 뜻밖의 공간은 조각을 감상하는 이에게 자연스레 내어지게 되었는데 조각의 형태와 더불어 보고 만지고 느끼고 사용할 수 있는 그 공간이 관객에게 배려와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해 본다.

송은주_휴식 - 엄마의 강_내부

​나무를 깎으면 한 겹을 깍는 것이 아니라 수백의 겹을 깎게 된다. 수백의 형태가 지나가고 오롯이 하나의 형태로 수렵되지만 그 하나는 지난 수백의 형태를 담고 있다. 수백의 형태가 지나간 후에 만날 수 있는 가치라서 정말 소중하다. (2018 양수리 작업실에서) ● 때로는 애를 먹일 것 같지 않았던 작품이 기나긴 여정을 돌고 돌며 언제 도달될지 모르며 애태을 떄가 있다. 격랑에 시달리고 큰 슬픔에 오열하다가 즐거움도 만나며 아이도 낳고 기르다가 깊은 영상의 바다를 지나 꿈에서 깨듯 작품이 멈춘다. (2019 작업 일기중에서) ■ 송은주

송은주_Composition - Spring_소나무,도자기_60×45×20cm_2017

송은주_Composition - Spring_내부

송은주_기다림_소나무_55×35×14cm_2016

송은주_Composition - 관계_소나무, 도자기_78×80×25cm_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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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주_장부결구작업

  Connection between the wood grain and the human heart ● I foundout what truly gives comfort and rest to the soul was the warmheartedness of the human nature. I tried to show this through the grain of the wood. ​● Exploring the mind behind the warm essence of humanity, I tried to show the psychological space containing the mind, through a physical space, which, in its end state, resembles furniture's structural construction. The unexpected physical space is presented naturally to the audience. I hope the sculptures and this physical space, in which one can look, touch, feel, and use will bring peace of heart, tranquility and solace to the audience. ■ Song Eun Joo

Vol.20200210b | 송은주展 / SONGEUNJOO / 宋恩珠 /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