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드로잉

본 전시는, 2020년 소규모 갤러리 안착 원년의 해를 위한 아터테인의 연례행사로 기획된 드로잉 전시입니다. 드로잉은 작가들이 몰입하고 있는 메인 작업에 비해 좀 더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매체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작가들 일상의 생각들을 보다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매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국 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다양한 생각과 일상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드로잉은 단순히 컬렉터들이 편안하게 감상하고 소장할 수 있는 매체를 넘어 작가들 역시, 생각의 폭을 넓히고 그로인한 작품 창작의 방향성을 다시 한번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는 매체라고 생각합니다. 한번쯤, 생각과 살아온 여정을 뒤돌아 볼 수 있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김두진_inspired by dance / 김병관_behind delusions_3

김이수_Inframince-Landscape / 김준_vice-broken

김진_Fictional Life 20A03 / 김홍식_빨간 맛

낸시랭_터부요기니-스칼렛(Taboo Yogini- Scarlet) / 박광선_[Muscle & Fitness] 20B

박정혁_근기억을 위한 드로잉 20002 / 부지현_休

송광준_제목 없는 난초 / 신창용_joker 02

양경렬_other people / 오정택_monalisa

우주+림희영_노래하는 혀 / 유비호_드로잉

유용선_삼척항 툇마루에서 우니와 점심을 먹는중에 찾아온 백두 / 윤주일_빈자리

이국현_절벽에 서서 / 이문주_DANCE

이기일_Beatles / 이상원_미사일

이원호_머무르기 / 이창훈_Planner

전희경_그 조각들은 말없이 지나간다. / 진희서_Untitled

최윤정_Happiness / 최형섭_인체드로잉

한조영_Paris night / 허미자_Untitled

작가들의 삶은 경제적으로 가난했을지는 모르지만 살아있음에 대한 이유를 하나씩 알게 되는 순간의 기쁨으로 오히려 더 충족한 삶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드로잉은 그 충족한 정신적 순간을 보여주는 것.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20년부터 시작되는 『세상의 모든 드로잉』 그 아름다운 순간이 담겨지길 바랍니다. ■ 아터테인

Vol.20200207h | 세상의 모든 드로잉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