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Society

2020 금천문화재단 빈집프로젝트 기획展   2020_0117 ▶ 2020_0227 / 주말,공휴일 휴관

초대일시 / 2020_0117_금요일_05:00pm

참여작가 / 고아라_권소영_김연수

기획 / 이규원 주최,주관 / 빈집프로젝트_금천문화재단_금천구 ko-kr.facebook.com/beinhouseproject instagram.com/beinhouseproject

문의 / Tel. 070.7755.9778 / www.gcfac.or.kr

관람시간 / 01:00am~06:00pm / 주말,공휴일 휴관

빈집프로젝트 BE-IN HOUSE 1家 서울 금천구 독산로96길 6 1층(윈도우 갤러리)

빈집프로젝트 BE-IN HOUSE 2家 서울 금천구 가산로 6 3층(독일교회 옆)

2020년 빈집프로젝트 첫 번째 전시로 같은 공간에서 활동을 하는 고아라, 권소영, 김연수, 이렇게 세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연희동에 있는 그들의 공간은 세 작가에게 큰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미술 작품과 패션 디자인 작업을 하는 공간인 동시에 미술 클래스도 있으며 때로는 작가들의 만남의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그것은 마치 19세기 후반, 파리의 카페에서 예술가들과 지식인들이 만남을 가지며 당시 시대적 상황에 대한 진지한 대화가 오고 가고, 동시에 창작의 영감을 주기도 했던 것을 떠오르게 합니다. ● 이번 전시는 그 공간과 그곳과 함께하는 작품들을 빈집프로젝트에 옮겨보는 작업입니다. 이 세 작가의 전시를 관람하면서 빈집프로젝트 또한 금천 주민의 특별한 장소가 되기를 바랍니다. ■ 이규원

고아라_Fin and Fit
고아라_Fin and Fit
고아라_Fin and Fit

그녀는 자신만의 태도를 가지고 가치를 만들어내는 이들에게 옷을 만들어주는 '핀앤핏(Fin and Fit)'이란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 핀앤핏은 서핑보드의 방향을 잡아주는 '핀'(fin)처럼 옷이 삶의 방향에 밀접하게(fit) 작용하길 바라는 프로젝트입니다. 모든 옷은 의뢰인에게 맞추어 만들어집니다. 옷이 의뢰인의 태도를 만들고 직업환경에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핀앤핏입니다. 공정은 인터뷰–가봉–착의–리뷰의 과정을 거칩니다. 또한 하나의 의뢰를 하나의 프로젝트로 삼아 이야기 나누고 만들며 수정을 합니다. 하나하나의 디테일을 소중히 다루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며 단순히 편한 옷을 넘어 의뢰인 각각을 드러내는 옷을 만드는 것이 고아라와 핀앤핏의 철학입니다. ■ 고아라

권소영_Forest_Oil 캔버스에 수묵채색_50×30.3cm_2018
권소영_Landscape_캔버스에 수묵_125×153cm_2016
권소영_Landscape_합판에 수묵채색_74.8×182cm_2016

현대를 살고있는 우리는 산이나 들과 같은 자연보다는 아파트와 빌딩으로 가득 찬 도시의 편리함에 길들여져 있습니다. 등산이나 여행을 통해 가끔씩 자연과 만날 뿐입니다. 도심 속에 살다보면 자연이 주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보다는 인공적이고 디자인적인 아름다움에 익숙해지지만, 많은 이들이 새로운 안식처를 갈망하며 자연으로의 여행을 꿈꿉니다. ● 자연은 인간이 만들어내는 그 무엇과 비교해도 완벽하게 아름답고 계절에 따라 새로운 옷을 입으며 변하지만, 늘 그 자리에 존재합니다. 권소영은 그 안에서 자연의 존재들을 의식하며 교감하고, 우리 모두 상생하며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우리 모두는 자연에서 나와 자연으로 돌아가듯이 붓을 움직이는 동안 이미 자연의 일부가 됩니다. ● 그녀는 사람들에게 자연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그림을 통해 알려주고 싶다고 합니다. 그녀는 풍경을 통해 누군가의 마음이 치유되길 바라며 불확실한 미래가 주는 현대인들의 불안함과 외로움, 그리고 삶의 고단함을 치유하기 위한 마음의 다스림을 추구합니다. ■ 권소영

김연수_바람이 되어버린 나무_캔버스에 유채_130×160cm_2019
김연수_스쳐지나간_캔버스에 유채_110×150cm_2016
김연수_안개가 많던 영월_캔버스에 유채_90×70cm_2019

그녀가 보는 자연이라는 대상에는 모두 질감(Texture)이 있습니다. 나무도 종류에 따라 질감이 다르게 보여지고 그 나무들이 모여있는 산은 나무 하나하나의 질감이 모여 덩어리를 이루고 그 덩어리마다 또 다른 질감을 이룹니다. 바다의 물결도 시간과 날씨와 계절에 따라 바람의 방향, 세기에 따라 그 질감은 달라집니다. 이 질감들은 그녀의 시각을 거쳐 손에 들린 붓에 따라 다르게 움직이며 네모난 화면 안에 만들어집니다. ● 대상에 관해서는 정해진 주제도 없고 특별함도 없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우연히 지나가던지 또는 목적지에 있었던지간에 그녀의 마음을 울렁이게 했던 자연풍경을 인간의 흔적을 제외하고 그립니다. 그녀의 그림에는 집도, 가로등도 전봇대도 도로도 없습니다. 그녀가 그리는 인적이 없는 풍경을 실제로 상상해 본다면 실제 우리가 무인도에 홀로 남겨 있을 때의 주변 환경인 듯합니다. 하지만 그 풍경이 네모난 캔버스 안에 들어가 그림이 되어 있을 때는 바라보는 시선과 느낌은 전혀 다릅니다. 마치 세트장에서 한 부분만 찍었을 때, 다른 세계나 공간에서 촬영한 것처럼 보이듯이 말입니다. 그녀가 정글을 그린다고 해도 관찰자는 실제 정글을 떠올려 공포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시각에만 의존하여 자연의 편안함이나 아름다움 등을 느낀다고 합니다. 아마도 그림에서만큼은 그런 풍경들을 향유하고 동경하고 존경하고 싶은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 김연수

Vol.20200117c | Cafe Society-2020 금천문화재단 빈집프로젝트 기획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