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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20_0103_금요일_05:30pm
관람시간 / 11:00am~07:00pm / 공휴일 휴관
스페이스22 익선 SPACE22 IKSEON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32가길 33 B1 Tel. +82.(0)2.706.6751 www.space22.co.kr
황필주 작가의 Empty Candy Box 전시가 2020년 1월 1일부터 1월 16일까지 스페이스22 익선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황필주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달콤한 사탕을 오브제로 욕망의 양면성과 소멸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허무와 욕망이 끈끈하게 달라붙은 듯 흘러내리는 이미지 속 사탕의 달콤한 상상은 강렬한 황홀감으로 우리를 유혹한다. 하지만 사탕은 '달콤함'과 동시에 비만과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하는'독성'을 품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소비사회의 역설을 보여주는 상징이다. 황필주 작가는 이러한 달콤함의 역설을 통해 현대사회의 욕망과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느끼는 공허함이나 물질적 충족의 허망함을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인생은 달콤함과 씁쓸함, 쓸쓸함이 뒤섞인 역설의 연속이자,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무엇인 것이다. ■ 오혜련
Empty Candy Box는 화려함 뒤에 있는 허무를 은유한다. 아름답고 자극적인 세상에서 실제의 모습과 그 끝은 어떨까 하고 물어보고 싶다. 욕망으로 가득 찬 세상 이면에 있는 허무를 보여주고 완성된 작품 속의 이미지는 지속하지 못하는 만족감을 역설적으로 표현한다. 화려함으로 가득 찬 세상, 물질 만능주의가 만연한 세상 속에서 우리들은 힘껏 달성한 현실에 허무함을 느끼고 이내 자신들이 미쳐 가지지 못했던 물질 속으로 다시금 뛰어든다. 목표점을 달성한 우리는 또다시 허무함 속에 빠지게 되고 더 높은 이상을 향하여 달려들며 쳇바퀴 같은 허무함의 수렁 속으로 빠져들며 반복된다. ■ 황필주
Vol.20200102e | 황필주展 / HWANGPILJOO / 黃弼周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