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TAIN CALL

임윤묵展 / LIMYUNMOOK / 林潤黙 / painting   2019_1120 ▶ 2019_1201 / 월요일 휴관

임윤묵_Curtain Call_캔버스에 유채_60.6×50cm_2018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그리다 GALLERY GRIDA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2길 21(창성동 108-12번지) B1 Tel. +82.(0)2.720.6167 www.gallerygrida.com

'Curtain Call'. 공연이 끝난 후 출연진이 관객의 박수에 답하여 다시 무대로 나오는 것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그때 배우들은 자신이 맡은 역할에서 벗어나 한 명의 배우로서 관객들과 마주한다.

임윤묵_Flowers_캔버스에 유채_112.1×145.5cm_2019
임윤묵_남겨진 것(Leave behind)_캔버스에 유채_91×91cm_2019

일상에서 어떤 사물이나 사람을 보고 종종 상념에 잠기곤 한다. 눈길을 끄는 그 대상은 겉으로 보기에 거창하기보다는 나와 아무 관련이 없고, 의미도 없는 사소한 것이다. 왜 이런 사소한 것에 눈길이 가고, 상념에 잠기곤 하는 것일까. 그것은 나의 기억이나 꿈, 상상과 같은 내적 체험 또는 그것으로부터 생겨나는 모종의 감정들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다. 즉, 대상을 보며 어떤 상념에 잠긴다는 것은 그것에 대한 기억이나 나만의 감정을 불러내는 것이고, 이것은 마치 극이 끝나고 난 뒤 배우를 불러내어 그의 본 모습과 마주하는 '커튼콜'과 닮아있다.

임윤묵_Untitled_캔버스에 유채_91×191cm_2019
임윤묵_Untitled_캔버스에 유채_22.5×90cm_2019
임윤묵_Untitled_캔버스에 유채_22.5×90cm_2019
임윤묵_Checks and Stripes_캔버스에 유채_72.7×50cm_2019

나는 이와 같은 과정을 평면의 이미지로 만들어내는 작업을 한다. 대상을 포착하면 글이나 드로잉 등으로 기록해 두었다가 그것을 토대로 모델을 섭외하거나 비슷한 사물을 만들어 촬영한다. 최종적으로 유화 물감으로 캔버스 화면에 그려지는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 대상은 내가 처음 봤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나의 내적 체험과 섞이며 특별한 형태를 만드는 순간을 재현하게 되는 것이다. ■ 임윤묵

Vol.20191120e | 임윤묵展 / LIMYUNMOOK / 林潤黙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