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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배 홈페이지_cargocollective.com/seojeongbae
초대일시 / 2019_0601_토요일_05:00pm
2019 영은미술관 11기 입주작가(단기)展
후원 / 경기도_경기도 광주시
관람시간 / 10:00am~06:30pm
영은미술관 Youngeun Museum of Contemporary Art 경기도 광주시 청석로 300(쌍령동 8-1번지) 2전시실 Tel. +82.(0)31.761.0137 www.youngeunmuseum.org
영은미술관은 창작스튜디오 11기 입주작가 서정배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시각문화를 다루는 예술가에게 자신의 내면을 잘 표현하는 방법으로는 내면을 형상화한 인물을 만들어 내어 그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작업들을 전시장에서 보여주는 방법이 있다. 작가는 작가자신을 투영한 '키키(Kiki)'라는 가상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전시장을 구성한다.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이지만 역설적으로,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키키(Kiki)'는, 작가의 내면의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만들어낸 캐릭터이기에 스스로의 이야기를 객관적으로 해석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장치가 되어 주기도 한다. ● "창작자인 내게 이 인물은 작업상에서 현실(reality)과 가상(fiction)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상상의 놀이를 가능하게 하였고, 이 인물의 내면을 내러티브(narrative)가 있는 텍스트, 드로잉과 설치를 통해 구현하고 만드는 일은 나에게 흥미롭고, 즐거운 일이다." (작가노트 중)
이번 전시는 '예술이라는 행위와 그 가치'에 대한 작가의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작품의 시작은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에게 예술이라는 것이 일상생활에서 어떤 가치를 갖게 되는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한다. 키키(Kiki)라는 개인적인 인물이 표현하는 사소한 감정과 생각의 결과물이 보통 사람들의 지극히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서 어떤 가치를 갖게 되는 것일까 하는 작가의 '고민과 고백'이 작품 속에서 공존함을 볼 수 있다. ● "실용의 관점으로 따졌을 때, '가치 없는' 상징물일 수 있는 키키의 내면과 이것을 구현하며, '그림을 그리는 동안, 나는 작가이다'라고 이 '예술'행위의 가치에 대해 스스로 되뇌는 창작자인 나의 고백을 함께 나열하였다." (작가노트 중)
반복되는 일상에서 느끼는 사소한 내면의 감정은 어쩌면 '가치 없고, 쓸모없는 것' 일 수 있다. 작가는 전시장에서 이런 창작자의 "고민과 고백"을 키키(Kiki)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드로잉과 설치작품으로 풀어낸다. 드로잉에서 보이는 '그림을 그리는 동안, 나는 작가이다' 같은 문구는 작가의 고민에 관람객이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게 만들어 주고, 글을 읽는 관람객에게 한번쯤은 이런 고뇌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키키의 이름으로 표현한 사유와 감정들, 이를 구현하는 나의 창작행위는 생활 속 실용의 가치에서 본다면, 어쩌면 '가치 없고, 쓸모없는 것'일 수도 있다." (작가노트 중)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의 반복적으로 의식 없이 계속되는 일상 속에서 느끼는 '사소하며, 특별하지 않는 감정'과 창작을 목표로 하는 시각예술가의 예술의 가치에 대한 고민을 공유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 영은미술관
Vol.20190525b | 서정배展 / SEOJEONGBAE / 徐正培 / painting.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