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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회사 헥사곤 Hexagon Publishing Co.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51 270호 Tel. 070.7628.0888 www.hexagonbook.com
헥사곤 파인아트컬렉션 열여섯번째 책은 전미선 작가의 코이 시리즈를 소개한다. 작가는 정교한 나이프 작업을 바탕으로 생동감 넘치는 비단잉어를 그려낸다. 심도 깊은 마티에르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역동성 생명력을 지면에 생생히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이 책은 작가의 꽃, 동화 시리즈 작품도 함께 소개한다. 때로는 강렬한 에너지로, 때로는 담담하지만 입체감과 깊이를 가진 동화속 그림으로, 다양한 면모를 지닌 작가의 작품세계를 대중 앞에 소개한다. ■ 출판회사 헥사곤
□ 본문 중에서 전미선 작가는 특히 나이프를 정교하게 다룰 줄 아는 화가이다. 전통적인 동양화가들의 붓을 통한 먹의 강약 조절, 혹은 준법의 표현들은 이 작가의 나이프를 통해 색채의 강약 조절, 윤곽과 거리 혹은 깊이의 정교한 조절 등을 통해 전통적인 매체들보다 더 강렬하게 표현된다. 특히 나이프라는 도구에 적합한 표현이 되기 위해 전통적인 잉어 그림보다 훨씬 더 단순하고 힘찬 형태로 해석되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멀리서 보면 잉어 형상들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두터운 물감 덩어리들의 강약과 나이프 특유의 터치로 지극히 추상적인 리듬을 형성한다. 이는 음악에서 편곡과 유사하다. 편곡자들은 원래 음악에 사용된 악기가 아닌 새로운 악기를 도입할 때, 그 악기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원래의 곡과는 또 다른 해석을 가하게 된다. 이는 단순히 원곡의 멜로디를 옮겨서 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악기의 구조와 특징을 알아야만 하는 것이며, 그 악기의 구조에 맞게끔 새로운 편곡을 해야 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전미선 작가는 전통적인 잉어 그림을 특유의 나이프 표현에 적합하게 하기 위해 이를 새롭게 재해석한다. 작가에 의해 재해석된 것들을 하나하나 음미해볼 때 우리는 이전의 잉어 그림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묘미를 느끼게 된다. ■ 이영재
□ 지은이_전미선 전미선 작가는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호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2005년 인사동 라메르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했으며, 25회의 개인전과 8회의 부스개인전, 43회 국내외 아트페어 등 1993년 이후 310여 회의 국내외 전시를 했다. ● 2011년 IBK 기업은행, 투자증권, 시스템, 캘린더 선정작가. 2013년 대한항공 광고 그림 선정작가. 2014년 대한항공 '어디에도 없던 곳 인도양으로' '제21회 올해의 광고상' 그림 작가. 2017년 쉐보레 SNS 광고 그림 작가였고, 2013년부터 계속 MBC 주말드라마. 일일드라마 등 여러 드라마에 작가의 그림이 나오고 있다. ● 작가는 초기 10년은 붓으로 사실주의 작업을 했으며 그 이후 20여 년은 페인팅 나이프로만 작업했다. 2004년부터 유럽여행을 다니며 두터운 마티에르의 유럽 건물을 많이 그렸고, 2013년 우연한 기회에 비단잉어(KOI)를 접하고 독특한 질감의 비단잉어 작품을 외국 아트페어에 선보인 후, 외국 컬렉터들의 좋은 반응으로 비단잉어 작업과 함께 유럽 건물, 꽃 작업등을 많이 하고 있다. ● 전미선 작가는 명도 높은 색채를 통해 대상에 활력과 생기를 불어넣는 작업을 선보인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비단잉어(KOI)와 꽃들은 생명의 기쁨과 에너지를 표현하기 위한 작가의 대상으로 화면 전체에 그 힘을 표출한다. ● 작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행복하고 따뜻한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작가의 소망처럼 작품 속 대상들은 언제나 밝고 경쾌한 색으로 기운을 발산하며, 화사하면서도 은은한 색감으로 채도를 낮추고 명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자연의 색을 표현한다. ● 초기 작품은 작가 내면 그대로를 표현했다면, 지금의 작업은 생각들을 비우고 비운 후 긍정과 감사로 충만할 때 작업을 한다고 한다. 작업을 통해 한 곳을 바라보며 걷는 구도자처럼.
□ 목차 Works KOI 7 FLOWERS 55 동화 72
Text 나이프로 부활한 코이아트 | 이영재 8 동화 | 장두곤 74 Profile 94
Vol.20190307g | 헥사곤 파인아트컬렉션 16 KOI코이 / 지은이_전미선 / 출판회사 헥사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