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Design 2018: The Scent of Wood

이재효_안문수_김형섭_엄효용_허수영_이채영展   2018_1201 ▶ 2018_1230 / 백화점 휴점일 휴관

이채영_어떤날_장지에 먹_97×130cm_2013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8:00pm / 금~일요일_11:00am~08:30pm / 백화점 휴점일 휴관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 SHINSEGAE GALLERY CENTUMCITY 부산시 해운대구 센텀남대로 35(우동 1495번지) 신세계 센텀시티 6층 Tel. +82.(0)51.745.1508 shinsegae.com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점에서는 2018년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전시로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함께하는 미술작품과 디자인의 만남 『Art & Design 2018: The Scent of Wood』展을 개최합니다. 전시 테마에서 의미하듯 나무를 재료/소재/주제로 표현한 미술작품과 디자인 작품이 공간을 구성합니다. 조각가 이재효, 안문수, 사진 김형섭, 엄효용, 회화 허수영, 이채영 총 6작가의 작품 35점이 출품됩니다. ● 나무는 오랜 세월 예술작품의 주요 재료로 사용되었습니다. 변함없이 한 자리에서 묵묵히 세월의 흐름을 받아들이고, 예측불가/변화무쌍한 계절의 흐름을 인내하고 견뎌온 나무는 그 존재 자체로 우리의 영혼을 위로해 주고, 그 누구도 감히 함부로 범접할 수 없는 깊은 내공을 뿜어내는 존재가 되어, 정서적으로 수 많은 예술가들의 영감의 원천이 되어 왔습니다.

이재효_0121-1110=112097_해송_75×208×89cm_2012
이재효_0121-1110=118111_낙엽송_44×205×90cm_2018

조각가 이재효는 재료에 인위적인 공정을 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자연 재료들의 원형을 그대로 살린 채 재조합 합니다. 나무 둥치, 말린 나뭇잎 등을 집적하여 커다란 볼륨을 형성하거나, 나무에 못을 박아 넣은 후 휘어서 붙이고 태운 작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무의 투박한 껍질, 그 안에 숨겨진 부드러운 속, 아름답게 얽혀 있는 나무 가지들을 하나의 형태로 표현함으로써 재료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려 한다"는 작가의 말처럼 재료의 본성을 거스르지 않는 것이 그의 작품의 핵심입니다.

안문수_light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6

안문수의 작품 「Light」는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는 형상을 담은 조명과 스피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총 100여개가 넘는 작품들은 모두 작가의 손을 거쳐 완성된 작품들입니다.

김형섭_ftn004_코튼지에 피그먼트 프린트_110×145cm_2013
김형섭_ftn005_코튼지에 피그먼트 프린트_60×100cm_2013
김형섭_ftn028_코튼지에 피그먼트 프린트_120×90cm_2013

사진작가 김형섭은 인간에 의해 잘려나간 앙상한 가로수의 형상에 주목합니다. 해마다 봄/가을 전기톱에 의해 베어지는 "전지작업"이라 불리는 과정을 거친 후의 가지만 남은 황량함을 흑백모노톤 작업으로 표현합니다.

엄효용_논현로 은행나무_코튼지에 피그먼트 프린트_50×88cm_2015
엄효용_독립기념관 목백합_코튼지에 피그먼트 프린트_40×30_2015
엄효용_소월로 은행나무 여름_코튼지에 피그먼트 프린트_100×75cm_2014

엄효용은 여러 그루의 가로수들을 반복촬영하고 수백 장의 사진을 합치고 중복하여 추상적인 형상의 나무로 완성합니다.

허수영_숲10 Forest10_캔버스에 유채_248×436cm_2016

허수영 작가의 숲은 수없이 그리고 또 그리는 과정을 통해 완성된 깊이 있는 풍경으로, "끝없는 붓질의 고생이 그림의 진실이다"는 작가의 말처럼, 그의 숲은 끝을 알 수 없는 무의식의 심연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이채영_소리_한지에 먹_97×130cm_2014
이채영_어떤경계_한지에 먹_60.6×72.7cm_2016

이채영의 작품에서는 도심을 벗어난 인적이 드문 변두리 풍경의 쓸쓸함을 더욱 극대화 시키는 대상으로 나무가 표현됩니다. 한지 위에 흑백의 먹으로 표현된 도시풍경은 쓸쓸함과 황량함을 느끼게 합니다. ● 출품작가 모두 자신의 방식대로 물리적/정서적으로 나무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 삶에 존재하는 나무의 다양한 의미와 존재가치, 그리고 그 안에서 풍겨 나오는 아름다운 향 『Scent of Wood』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신세계갤러리

Vol.20181203i | Art&Design 2018: The Scent of Wood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