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방 & 구ː두방 PROJECT "구두수선비는 구두(口頭)로 대신합니다."

김민형展 / KIMMINHYUNG / 金民亨 / installation.performance   2018_0429 ▶ 2018_1125

김민형_구두방 & 구ː두방 프로젝트_퍼포먼스_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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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홈페이지_www.kimminhyung.com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충남문화재단_충청남도 협찬 / 서산시도시문화사업단 주최,기획 / 김민형

2018_0429 ▶ 2018_0429

이태원 우사단로

2018_0511 ▶ 2018_0530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일,월,공휴일 휴관

아트스페이스 와트 ART SPACE WATT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4길 21(명륜2가 96번지) 2층 gallerywatt.com

2018_1114 ▶ 2018_1125 관람시간 / 10:00am~11:00pm

문화잇슈 충남 서산시 번화1로 22 Tel. +82.(0)41.664.8294

우리는 '또각또각' 걸음 소리가 탁한 쇳소리를 내면 바삐 살아온 흔적인냥 금새 닳아버린 구두굽을 갈러 구둣방에 들른다. 구두의 높고 불편한 곳에서, 잠시 내려오는 순간이다. 구둣방 아저씨는 구두굽을 갈며 화두를 던지고, 가벼운 이야기 몇마디가 오가면 정겨운 느낌마저든다.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토해내다 보면, 구두가 고쳐지듯 마음이 해소된 기분이다. 몇 분 남짓 고작 몇마디, 엉덩이를 겨우 구겨넣어 앉는 간이의자와 촌스러운 삼선슬리퍼에 바삐 살아가는 일상에 쉼표를 찍고 잠시나마 위로받은 그 기분을 경험해봤을 것이다. 그 순간 한평남짓한 이 작은 공간은 구두를 고치는 공간을 넘어서 잠깐의 휴식과 안정을 주고 소통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곳으로 탈바꿈된다.

김민형_구두방 & 구ː두방 프로젝트_퍼포먼스_2018
김민형_구두방 & 구ː두방 프로젝트_퍼포먼스_2018
김민형_구두방 & 구ː두방 프로젝트_퍼포먼스_2018

'구두방 & 구ː두방'은 삭막한 현대인들의 단순 이동을 위한 신발을 수선하는 공간이 아니다. 이 공간은 배려를 기반으로 한 상호 소통이 이루어지는 '구ː두'의 공간이다. 그렇기에 '방' 또한 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단절된 공간의 개념이 아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일종의 '장'으로 연출된다.

김민형_구두방 & 구ː두방 프로젝트_퍼포먼스_20188
김민형_구두방 & 구ː두방 프로젝트_퍼포먼스_2018
김민형_SELF SHOES SHINE_퍼포먼스_2018

'구두방 & 구ː두방'은 특정 장소에 고정되어 사람들의 방문을 기다리는 곳이 아닌, 노마드(Nomad)와 같이 현대 사회 곳곳을 떠돌며 현대인들의 단절된 삶을 열어주기 위한 복수의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나아가 그들의 사소한 일상이 예술의 소재가 될 수 있음을 인지시키고, 잠깐의 휴식과 안정을 주고 소통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다. ■ 김민형

Vol.20181130h | 김민형展 / KIMMINHYUNG / 金民亨 / installation.performance

2025/01/01-03/30